원어스 눈물의 인터뷰 “좋은 어른들, 그리고 팬분들 있었기에…”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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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원어스(ONEUS,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가 1년 반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맏형 서호의 전역과 소속사 이적이라는 커다란 변화를 겪으면서, 도리어 다섯 멤버가 얼마나 더 끈끈한 신뢰로 뭉쳤는지를 입증하는 컴백이다.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원어스 멤버들은 "1년 반 만에 다 함께 돌아온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며 "원어스가 어떤 음악과 매력을 지닌 팀인지 대중의 마음에 더 깊이 새기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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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로 계속 함께하는 것, 고민할 이유 없었다”…한층 끈끈해진 팀워크
신곡 ‘눈을 돌리지마’, 정통 K팝 감성에 트렌디한 사운드 입히며 음악적 성장 입증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원어스(ONEUS,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가 1년 반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맏형 서호의 전역과 소속사 이적이라는 커다란 변화를 겪으면서, 도리어 다섯 멤버가 얼마나 더 끈끈한 신뢰로 뭉쳤는지를 입증하는 컴백이다.

원어스는 최근 열두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라이트 : 정(FIRST LIGHT : 井)’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데뷔 7주년을 맞이한 이들이 비웨이브(B.WAVE) 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긴 뒤 처음 선보이는 완전체 신보라는 점에서 대중의 기대를 모았다.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원어스 멤버들은 “1년 반 만에 다 함께 돌아온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며 “원어스가 어떤 음악과 매력을 지닌 팀인지 대중의 마음에 더 깊이 새기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보 ‘퍼스트 라이트 : 정’은 2019년 데뷔한 이래 7년간 서로를 비춰온 원어스와 팬덤 ‘투문(TOMOON)’의 또 다른 시작을 노래한 앨범이다. 음악적 변신도 돋보인다. 그간 지켜온 정통 K팝 스타일에 감각적인 사운드를 덧입혔다. 귓가를 맴도는 특유의 강렬한 중독성은 살려두되, 7년의 시간이 빚어낸 성숙함을 자연스레 녹여냈다. 프로듀서 알티(R.Tee)와 호흡을 맞춘 타이틀곡 ‘눈을 돌리지마’가 변화의 중심이다. 팝 사운드와 질주감 넘치는 드롭 비트가 맞물려 세련되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특히 이번 컴백에는 멤버들의 뜨거운 각오가 배어 있다. 멤버들은 완전체의 공백을 최대한 줄이고자 서호의 전역에 맞춰 곡 작업부터 안무 연습까지 일정을 미리 빈틈없이 설계했다. 서호 역시 전역 후 곧장 연습실로 향해 무려 8kg을 감량하며 기존 무대까지 단기간에 익히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들이 완전체로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 지나온 길목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른바 ‘마의 7년’이라 불리는 문턱 앞에서도 멤버들은 팀을 떠나는 미래를 단 한 순간도 떠올리지 않았다. 이도는 “가족이나 친구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한 멤버들”이라며 “늘 곁에 있었기에 따로 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원어스로 계속 나아가자는 뜻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모였다”고 밝혔다.

인터뷰가 소속사 이적 과정과 팀이 지나온 현실적인 고민에 이르자 건희는 끝내 눈물을 쏟기도 했다. 녹록지 않았던 순간들을 떠올리던 건희는 울먹이며 “다행히 주변에 좋은 어른분들이 많이 계셨던 게 큰 복이었다”며 “원어스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이라는 걸 깊이 느꼈다”고 고백했다.

원어스의 눈물은 누구보다 오랜 시간 자신들을 지켜준 팬들에게로 이어졌다.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받은 사랑을 결코 헛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그 마음에 보답하는 길은 우리가 잘하는 무대를 열정적으로 보여드리고, 팬들 곁에 오래오래 함께 머무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7년차의 성장통과 눈물을 지나 한층 끈끈해진 원어스의 2막이 이제 막 펼쳐졌다. 이들은 오는 10월 24, 25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26 월드투어 ‘풀 문(FULL MOON)’에 돌입,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로 향해 팬들 앞에서 진심을 노래할 예정이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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