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범근 신화 1골 차’ 모레노호,우루과이 상대로 A매치 2연승 도전

이정준 기자 2026. 9. 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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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에콰도르 3-0 격파…합격점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평가전
오현규·이동경 등 공격진 화력 기대
24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한국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이 첫 번째 골을 넣은 오현규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로 기분 좋은 첫발을 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2연승에 도전한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수원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데뷔전에서 후반전 화력 쇼를 펼치며 3-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대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새 감독 체제의 전술적 완성도를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에콰도르전 3-0 완승 기세…모레노호 '색깔 더하기' 본격화
지난 에콰도르전은 북중미 월드컵 실패의 아픔을 딛고 사령탑에 오른 모레노 감독의 성공적인 신고식이었다.

전반의 팽팽한 탐색전 이후 후반에만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LAFC), 이동경(울산 HD)의 연속 골을 터뜨리며 조직력과 골 결정력 모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번 우루과이전은 오는 겨울 열리는 2027 아시안컵과 향후 월드컵 체제를 준비하는 평가전 4연전의 두 번째 무대다. 남미 특유의 강한 압박과 정교한 빌드업을 자랑하는 우루과이를 맞아 모레노 감독이 어떤 맞춤형 라인업과 전술 카드를 꺼내 들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캡틴' 손흥민, 차범근의 58골 신화 타이기록까지 단 '1골'
축구 팬들의 시선은 '캡틴' 손흥민의 발끝에 집중되고 있다.

에콰도르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A매치 통산 57호 골을 작렬한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A매치 최다 득점 기록(58골)에 단 1골 차로 바짝 다가섰다.

손흥민이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경우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2골 이상을 터뜨린다면 A매치 통산 최다 골 단독 1위라는 대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오현규·이동경 감각 호조…최전방 화력 대결 정면 승부
공격진의 물오른 감각도 기대감을 높인다. 에콰도르전에서 페널티 박스 안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 결승골을 올린 오현규와 교체 투입 후 쐐기골을 터뜨린 이동경의 폼이 절정이다. 여기에 허리 라인과 측면 수비진의 탄탄한 협력 수비가 우루과이의 날카로운 공격진을 어떻게 봉쇄할지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한국 첫 번째 골을 넣은 오현규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이번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은 이강인과 황인범의 활약 여부다.

모레노 감독은 에콰도르전에선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강인과 황인범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황인범은 자타공인 대표팀의 '중원 조율사'인 만큼 우루과이를 맞아 킬러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전망이다.

여기에 '왼발 스페셜리스트' 이강인도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패스 연결과 득점을 노릴 태세다.

상승세를 탄 모레노호가 안방 서울에서 우루과이마저 제압하고 A매치 2연승을 내달릴 수 있을지 전국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