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식 고등어 일본 간다…스타트업 메가플랜, 수출 협약

김호천 2026. 9. 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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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육상 양식장에서 키운 고등어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스타트업인 메가플랜과 일본의 수산물 수입 도매업체인 주식회사 타임즈가 최근 고등어 공급·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의향서(LOI)에도 사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플랜은 일본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위생 기준에 맞는 고등어를 공급하고, 타임즈는 수입 체계를 구축해 일본 내 판로를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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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식 고등어 일본 수출 협약식 지난 17일 제주의 스타트업 메가플랜의 유철원(오른쪽) 대표와 일본 고등어 전문 수입업체 타임즈의 야스다 대표가 제주산 양식 고등어 공급 및 판매협약을 체결하고 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의 육상 양식장에서 키운 고등어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스타트업인 메가플랜과 일본의 수산물 수입 도매업체인 주식회사 타임즈가 최근 고등어 공급·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의향서(LOI)에도 사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메가플랜은 고등어 연중 산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행동 패턴 분석을 접목한 스마트 양식 설루션을 개발해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육상 양식장에서 고등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25년 1월 인공산 1세대 고등어를 출하·판매해 계절과 어획량에 좌우되던 활고등어를 연중 계획 생산하는 사업모델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플랜은 일본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위생 기준에 맞는 고등어를 공급하고, 타임즈는 수입 체계를 구축해 일본 내 판로를 개척한다.

메가플랜은 2028년 300t 수출을 시작으로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2031년까지 연간 1천t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상품 사양과 포장 단위, 가격대를 함께 검토하고 시식회와 시범 판매로 시장 반응을 확인해 상품 개발에 반영하기로 했다.

타임즈는 1998년 설립된 도쿄 소재 고등어 수입·판매 전문 상사로, 도쿄 본사와 홋카이도 삿포로영업소를 두고 있다. 이 업체는 매년 일본에 유통되는 유럽산 고등어의 약 10%를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고등어 소비가 많은 시장이지만 상당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계획 생산이 가능한 양식 물량은 조달 안정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수출 협약은 도쿄키라보시금융그룹의 지원 아래 진행됐다.

제주센터는 2024년 메가플랜을 보육기업으로 발굴한 뒤 창업BuS와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사업화 자금과 기업설명회를 지원했다. 이듬해 제주센터와 엠와이셜컴퍼니(MYSC)는 공동 운영하는 제주 초기스타트업 육성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메가플랜은 이후 제주센터 해양수산 통합 데모데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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