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기적의 4연패‥오상욱 2관왕

정한솔 2026. 9. 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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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일본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오상욱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습니다.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우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한편, 1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일본에 패해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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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일본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간판 오상욱 선수가 경기 막판 기적의 4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대역전극을 이뤄냈습니다.

이로써 오상욱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홍콩과의 준결승에서 21점 차 대승을 거둔 남자 사브르 대표팀.

일본과의 결승전은 쉽지 않았습니다.

경기 초반 거침없던 기세와 달리 세계랭킹 2위 도경동이 6점을 내리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39대 40 초접전 상황.

맏형 오상욱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지만, 오상욱마저 41대 44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보였습니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기적이 시작됐습니다.

에이스 오상욱은 무서운 집요함으로 한 점을 따내고,

[도경동/펜싱 대표팀] "형, 끝난 거 아니야! 오상욱 파이팅!!!"

도경동의 간절한 외침이 닿은 듯, 오상욱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두 점을 연속으로 따내 44대4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두 팀 모두 마지막 한 점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뀌는 절체절명의 순간.

오상욱과 일본 선수는 동시에 서로를 찌른 뒤 승리를 확신하며 포효했습니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에 들어가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기다림 끝에 최종 승자는 우리 대표팀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믿기 힘든 역전승에 서로를 부둥켜 안고 포효했습니다.

[오상욱/펜싱 사브르 대표팀] "한 점 남은 상황에서는 진짜 저도 긴장을 엄청 많이 했던 것 같고, (이겼다고) 손 들어줬을 때 '진짜 끝났다, 우리가 해냈다.'"

[도경동/펜싱 사브르 대표팀] "'자기가 하고 오겠다'고 저한테 말해줘서 저도 열심히 응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상욱이 형한테 고마운 것 같습니다."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우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어느덧 '어펜져스' 맏형이 된 오상욱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제패하며 2회 연속 2관왕이라는 영예도 얻었습니다.

한편, 1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일본에 패해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나고야에서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 / 영상편집 :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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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서두범 / 영상편집 : 박문경

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425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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