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손맛 보려던 낚시꾼 20명 아찔…낚싯배 암초와 충돌해 좌초

김민진 2026. 9. 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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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5시 24분 낚시객 20명일 태우고 통영시 용남면 선촌항 인근을 지나던 창원 선적 낚시어선이 좌초됐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추석 연휴 셋째 날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낚시객 등 22명이 탄 낚시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좌초됐다.

다행히 전복이나 침몰 들 2차 사고로 이어지진 않아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24분 통영시 용남면 선촌항 인근을 지나던 창원 선적 9.77t 낚시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진해 경화항에서 선장과 선원 그리고 낚시객 20명을 태우고 출항, 통영시 욕지도 국도 인근으로 이동하던 중 암초와 충돌해 오도 가도 못하게 되자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26일 오후 5시 24분 낚시객 20명일 태우고 통영시 용남면 선촌항 인근을 지나던 창원 선적 낚시어선이 좌초됐다. 사고 어선 선장이 섭외한 또 다른 낚시어선이 이초 작업을 돕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출동한 해경은 승객을 우선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운 뒤 A호 선장이 섭외한 선단선 2척을 이용해 사고 선박을 암초에서 빼냈다.

A호는 선체 외판 일부만 파손된 것으로 확인돼 모항인 진해 경화항으로 자력 이동했다.

선장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통영해양경찰서 정운하 경비구조과장은 “가을 성어기를 맞아 낚시 등 해상 레저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항해 전 항로상 위험물 확인과 견시를 철저히 하는 등 안전 운항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