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트의 기적’ 남자 사브르, 일본 상대 대역전 금메달…맏형 오상욱 2관왕

이무형 2026. 9. 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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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최강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황희근(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대 44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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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최강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황희근(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대 44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23일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에이스’ 오상욱은 단체전에서도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하며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아시안게임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기록을 보유한 사브르 선배 구본길의 6개에 하나 차로 다가섰습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올림픽에서도 2012년 런던 대회와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 2024년 파리 대회까지 단체전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10년 넘게 패권을 이어가며 세계 무대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최강의 입지를 더욱 굳혔습니다.

1번 시드를 받아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대표팀은 8강에서 인도를 45 대 25로, 준결승에서 홍콩을 45 대 24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박상원과 오상욱, 도경동이 차례로 득점 마진에서 웃으며 우리 대표팀은 6라운드까지 30 대 26으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7라운드에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도경동이 요시다에게 6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30 대 32로 역전을 허용했고, 35점째까지 먼저 내줬습니다.

박상원이 나선 8라운드도 39 대 40으로 뒤진 채 마친 대표팀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상욱이 고쿠보에게 41 대 44까지 끌려가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 점만 더 내주면 금메달을 내주는 상황에서 오상욱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내리 3점을 뽑아내며 44 대 44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칼끝 대결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매치 포인트를 따내며 한국 남자 사브르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를 확정했습니다.

단체전 둘째 날인 이날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 금메달과 여자 플뢰레 은메달을 하나씩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펜싱 일정 마지막 날인 내일(27일)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마지막 ‘금빛 찌르기’에 나섭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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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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