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여야 모두에 막말···당게 수사나 받아라”

2026. 9. 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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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4일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동훈의 막말 대상에는 여야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승원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낙마를 시작으로, 북한군 포로 송환·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등 대여 공세에 선봉에 선 한 의원을 공격한 것이다.

조계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당 대표에게는 이빨을 뽑겠다 했고,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북이나 치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한 의원은 민주당이 수사를 말하면 정치 보복이라 했고, 국민의힘 대표가 수사를 말하니 저주를 퍼붓는다”며 “누가 문제인지 너무나 분명하다. 범죄 혐의자 수사를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수사를 피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경찰은 한동훈의 여러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복당을 원한다면 본인과 가족이 간여한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댓글조작 사건 수사에 자진 출두해서 수사받으십시오”라고 했다.

이기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의원이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을 비공개한 이유가 대북 송금을 받은 김정은에게 약점을 잡혔기 때문이라고 공격했다”며 “무책임한 정치 선동”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검찰은 쌍방울 수사의 중심축을 대북 송금 사건으로 옮겼으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수년간의 수사 끝에 모두 불기소로 종결됐다”며 “대북 송금 사건 역시 국회가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의 대표 사건으로 국정조사까지 벌인 사안”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한 의원은 국정조사와 국정원의 확인 내용은 모른 척한 채 여전히 대북 송금 의혹을 확정된 진실처럼 휘두르고 있다”며 “논리가 막히면 대북 송금, 근거가 없으면 김정은, 설명이 어려우면 종북이라는 낡은 프레임 정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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