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없었다"는 우크라…박지원 "정부, 여당에 설명 없다"
[앵커]
북한군 포로 두 명이 한국에 온 사실이 전격 공개된 걸 놓고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어겼단" 입장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서는 "그런 합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정부가 왜 여당 의원들에게도 설명을 안 하냐"고 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소식통은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에 대해 숨기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으며, 포로와 관련된 정보는 숨기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비공개 합의를 어긴 우크라이나 측이 많이 아쉽다"고 밝혔는데, 이를 반박한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포로 소환 공개가 '쇼'라는 내부 주장에 반박한 글이긴 하지만 드미트로 리트빈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소통보좌관도 "특정 포로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숨기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비공개 합의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엇갈립니다.
외교부는 "당사자와 가족의 신변 안전이 걸린 만큼 송환을 비공개로 다루기로 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소식통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구체적으로 답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당 안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에게도, 저에게도 사후 설명도 없다면 여당 의원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라는, 정부의 여당 무시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영상디자인 오은솔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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