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연내 지정 분수령… 1조2천억 규모 교통망도 밑그림

김다인 기자 2026. 9. 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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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영종·청라에 이어 강화 남단을 인천의 새로운 경제자유구역(IFEZ)으로 지정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 강화군 등에 따르면 강화군 화도·길상면 일원 6.32㎢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에 앞서 개발에 따라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경기도·김포시 등과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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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포 등 광역교통망 구축안 조율… 내달 산업부 협의 돌입
수차례 미뤄진 지정 일정, 관계부처 보완 여부가 연내 지정 변수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예정지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영종·청라에 이어 강화 남단을 인천의 새로운 경제자유구역(IFEZ)으로 지정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지난해 12월에서 지난 3월, 6월 등으로 잇따라 미뤄진 가운데 연내에 지정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 강화군 등에 따르면 강화군 화도·길상면 일원 6.32㎢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에 앞서 개발에 따라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경기도·김포시 등과 조율하고 있다.

대책안에는 강화남단과 주변 지역 도로 신설·확장에 총 1조2천억 원을 투입하고 2028년부터 사업시행자가 사업비를 부담해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영종~강화 간 평화도로(11.4㎞) 개설에 9천824억 원, 마니산로(2.5㎞)와 보리고개로(1.9㎞) 확장에는 각각 541억 원과 348억 원이 들어간다.

국지도 84호선 온수리사거리~대명항교차로(7.4㎞)와 지방도 356호선 대명항교차로~대명교차로(1.9㎞) 확장에는 1천592억 원과 259억 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대중교통 서비스지원(93억1천만 원)을 비롯해 버스공영차고지 확충(23억6천만 원)이 추가로 담겼다.

교통망 구상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필요한 검토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행안부와 재해영향성 검토는 마쳤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략환경평가를 거쳐 다음 달 중 산업통상자원부와 본격적인 협의 절차에 들어간다. 

강화남단 개발과 맞물린 농지 활용,수도권 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관련 사안들이 두루 검토될 전망이다. 다만 경제 자유구역위원회 상정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협의과정에서 보완 의견이 나올 가능을 배제할 수 없기 때때문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도 12월 가능성을 두고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화 북단을 대상으로는 남북경제협력과 지역개발을 연계하는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개발계획서를 마련한다. 강화군은 후보구역안을 놓고 인천시와 대상지를 조율하고 있다.

최근 2차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8억 원을 투입해 다음 달 개발계획 용역에 착수, 특구에 들어설 산업시설 등 개발 방향과 기업 유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강화에서 추진되는 주요 개발 구상인 만큼 강화군과 대상지 조율이 끝나는대로 내년 8월 특구 지정 신청에 차질이 없도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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