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 사실상 확정?'… 아시안게임서 '경우의 수' 따지는 것부터 수치

심규현 기자 2026. 9. 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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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또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특히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회인 야구 선수로 팀을 꾸린 일본에 패하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황당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6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0-5로 패했다.

물론 일본 사회인야구 수준은 한국 프로선수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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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국 야구가 또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특히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회인 야구 선수로 팀을 꾸린 일본에 패하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황당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6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0-5로 패했다.

그야말로 한국 야구 역사에 평생 상처로 남을 패배였다. 사회인 야구 선수가 주축인 일본을 상대로 타선은 이날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3번의 병살타로 인해 잔루는 단 1개. 타선의 침묵과 함께 소형준, 조병현도 각각 3실점, 2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한국은 슈퍼라운드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비록 충격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결승 진출 가능성은 높다. 오프닝 라운드에서 대만을 5-0으로 꺾은 기록이 그대로 슈퍼라운드까지 이어지는 구조이기에 한국이 26일 중국을 꺾으면 사실상 대만-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결승에 오른다.

대표팀으로서는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경우의 수를 따지는 상황 자체가 문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사실상 한국, 일본, 대만 세 팀의 경쟁 구도다. 그런데 프로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일본을 상대로 패하고, 결승행조차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은 한국 야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뉴시스

물론 일본 사회인야구 수준은 한국 프로선수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실제로 한국전 선발 히구치 신은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이 예상될 정도의 실력자다.

하지만 한국이 '사회인야구' 일본에 졌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번 패배가 더 큰 굴욕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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