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대 대표 "반도체 호황 2028년까지...메모리 위상 달라져" [경제일타강사]
권기대 베가북스 대표가 반도체가 2027년에도 국내 산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권 대표는 지난 22일 머니투데이방송(MTN) '경제일타강사'에 출연해 "2026년 반도체가 수출과 경제 전반을 압도적으로 이끌었고, 2027년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호황이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AI 투자 둔화나 규제 강화 등 변수가 있어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하나를 선택하라면 여전히 좋게 본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는 AI 산업에서 달라진 메모리의 위상을 꼽았다. 권 대표는 과거 메모리가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인식됐다면, 지금은 AI 연산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가 빠져서는 AI 산업 자체가 어렵다"며 AI 산업에 큰 침체가 오지 않는다면 국내 반도체 호황이 2027년은 물론 2028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호황과의 차이로는 고객사의 구매 방식 변화를 들었다. 권 대표는 과거 메모리 시장이 수요 증가에 따른 증산과 가격 경쟁, 뒤이은 불황을 반복했다면,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필요한 물량을 장기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장기 공급계약 사례를 언급하며 "예전과 달리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앞으로 몇 년간 공급해 달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다음으로 주목할 분야로는 전력·에너지를 꼽았다. 발전과 에너지 저장, 배전·송전, 냉각 솔루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권 대표는 조선업의 강세도 이어지고 방산과 바이오 업황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반면 2차전지에는 물음표를 달았고, 피지컬 AI는 아직 산업이 성숙하는 단계인만큼 내년에 곧바로 두드러진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유나 기자> 일타강사와 함께하는 경제일타해법! 안녕하세요, 산업부 이유나 기자입니다. 관세는 높이고 금리는 낮추려는 트럼프 대통령. 이런 정책이 세계 경제와 우리 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오늘은 미국 경제의 흐름과 2027년 주목해야 할 산업을 짚어보겠습니다. '2027 비즈니스 트렌드'의 저자, 권기대 베가북스 대표 모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권기대 대표> 안녕하세요
이유나> 네 대표님, 트럼프 대통령이 참 관세를 많이 앞세웠는데 왜 관세를 이렇게 앞세우는 걸까요? 무역 적자를 줄이는 것 외에 어떤 목표가 있는 걸까요?
권기대> 네, 무역 적자를 줄이는 목적이 가장 큰 거라면 그나마 순수한 의도라고 볼 수가 있겠어요. 근데 도널드 트럼프라는 이 사람은 아주 속이 복잡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무역 적자, 사실 무역 적자는 미국의 오래된 문제이고 거의 뭐 이제는 뉴스가 아니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 오래된 그런 골치 아픈 문제였죠.
근데 이제 관세를 계속 이렇게 앞세워서 상대 국가들을 마구 때리면서 노리는 게 뭘까? 무역 적자 축소도 물론 한 가지이겠지만 가장 큰 것은 제가 볼 때는 경쟁국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것, 그러니까 미국 내에 제조·생산하는 여건을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서 더 많은 제조 회사들이 미국에 와서 미국에 투자를 하고 미국에 공장을 짓고 그래서 미국에서 제조를 하고 만드는 거, 그런 조건을, 여건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그렇게 보는 것이 하나가 있고요. 또 단순히 무역 협상할 때 일종의 레버리지라고 할까요? 협상 수단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관세를 내세우면서 그것을 피하려면 미국에게 더 유리한 다른 조건들을 수락해라 하는 식으로 이제 일종의 레버리지를 만드는 거죠. 혹은 부당한 무역 관행을 지적하고 시정하고자 한다, 이런 목적도 있을 수가 있어요. 특히 지적재산권 같은 거 침해, 아니면 중국이나 이런 동아시아 국가들이 가끔씩 보여주는 통화 가치 조작이랄까 그런 것들, 그런 것들을 계속 이제 막고 공정한 교역으로 다가가도록 유도하겠다, 그런 의도도 있을 수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치적으로는 자기의 지지자들을 결집해서 그런 정치적인 전략으로서 관세를 내세우는 거, 이거는 특히 제조업에 의존하는 바가 큰 그런 주에서는 잘 먹혀들 수 있는 이제 그런 전략이겠죠.
이유나> 국내 산업 이야기도 한번 여쭤볼게요. 2026년에는 사실 올해 AI와 반도체가 정말 시장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했는데 대표님이 꼽은 내년도 핵심 산업 키워드 뭐가 있을까요?
권기대> 그래서 이제 반도체는 사실 덩치로 봐도 제일 컸고 수출에 있어서도 압도적으로 이끌었고 모든 우리 경제 전반을 앞서서 이끌었던 그런 상황이고 2027년도 다르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이어질 것 같아 이어져서 역시 압도적인 선두 주자는 역시 반도체가 될 것 같고 그 외에는 제가 생각할 때는 전력 에너지 에너지 쪽이 굉장히 주도 마찬가지로 주도하는 산업이 될 건데 에너지 쪽은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단계에서부터 소비자가 사용을 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소위 말하는 밸류 체인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서 한국이 두드러진 경쟁력을 자랑하지 않는 분야가 없어요. 전반에 걸쳐서 생산이면 생산 자원 짓거나 운영하거나 하는 그런 거 SMR 재생 에너지 그리고 그걸 저장하는 거 그다음에 배전 변화하는 그런 기기들 그다음에 전선 송전하는 전기를 옮기는 그런 거 그다음에 이제 소비자들이 사용할 때 냉각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단계의 한국의 회사들이 굉장히 경쟁력이 좋고 또 실제로 지금 잘 하고 있고 그런 상황이라서 반도체 그다음에는 그런 에너지 쪽의 기업들이 주도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 외에는 이제 조선도 조선은 이제 호황이 끝나가느냐 아니면 아니냐 하는 식으로 이제 그런 논란도 많지만 조선도 굉장히 강하게 계속 이어질 것 같고 방산도 2026년에는 조금 주춤을 했는데 27년에는 아마 더 좋아지면 졌지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이제 가장 골치 아팠던 게 골치 아팠다는 게 다른 의미가 아니고 주식 시장에서는 상당히 지금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 게 이제 바이오라고 볼 수 있는데 바이오도 어떤 전기가 마련돼서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책에서도 제가 쓴 책에서도 7개의 산업을 이제 주로 내놨는데 그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들어가 있는 배터리 2차 전지 분야만 퀘스천 마크를 제가 달았고 다른 것은 다 좋게 봤습니다. 다만 그중에서 이제 피지컬 AI 부분은 아직 좀 너무 이런 단계라고 할까요? 좀 성숙되지 않은 그런 단계로 보여서 내년에 막 뽑히겠다 이런 건 아니겠지만 그 외의 산업들은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이유나> 안 그래도 저희 앞에 2027 비즈니스 트렌드 책이 있지만 대표님이 7가지 이제 핵심 산업을 또 꼽아주셨잖아요. 반도체에 대해서 조금 더 여쭤보고 싶은 게 반도체 호황에 대해 이미 호황이 끝났다 하시는 분과 더 호황이 이어질 것이다 하시는 분들 의견이 좀 나뉘는 것 같아요. 대표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권기대> 저도 이제 완전하게 긍정적이라든지 완전하게 부정적 이렇게 말하기는 사실 어려운 게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반도체 산업은 AI와 어쩔 수 없이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돼 있잖아요. 아주 아주 깊게 얽혀 있기 때문에 AI 쪽에 투자가 약해지고 AI 쪽에 어떤 특별한 문제가 생기거나 예를 들자면 AI 모델이 자꾸 이제 성능이 좋아지면서 위험성이 높아지면 그거를 규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또 그게 나올 수가 있고 이런 변화들이 이제 있기 때문에 어떻게 확실하게 자신 있게 말하기는 사실 힘들긴 해요.
그러나 그걸 하나로 그냥 저에게 선택하시라고 하라고 말씀을 하신다면 저는 여전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2027년에도 반도체는 계속 좋아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케이 반도체라고 부르는 우리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한마디로 쉽게 말하면 메모리잖아요. 근데 이 메모리가 예전의 메모리하고는 상당히 다른 위치에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예전같이 예전에는 사실 메모리라는 것이 가전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 작은 부품 하나 그런 식으로 인식이 되었다면 지금은 AI 연산 컴퓨팅의 핵심 부분이에요.
그것이 없으면 아예 AI가 돌아가지 않고 또 그것에 의해서 비로소 모든 성능이 제대로 구현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 메모리가 빠져서는 아예 AI 산업 자체가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k 반도체가 예전에 메모리 반도체 제조국으로서의 입장을 훨씬 넘어서는 훨씬 강해지는 그런 단계에 와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AI 산업의 그런 아까 말씀드린 특별한 어떤 특별한 정말 침체가 오지 않는다면 제가 볼 때는 2027년 28년까지도 상당히 이어질 것 같다 이어질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나> 대표님 방금 말씀해 주신 것 중에 이제 반도체 시장이 그동안의 사이클과 좀 다르다고도 설명을 해 주셨고 실제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장기 공급 계약 중심으로 최근에 좀 바뀌고 있거든요. 이번 호황이 과거 반도체 호황과 결정적으로 좀 무엇이 다르다고 보
권기대> 네. 이제 아까 조금 전에 설명했던 것처럼 이제 그 메모리라는 자체가 AI 산업의 핵심으로 되었다는 것도 중요하고 또 이제 예전에는 저도 이제 좀 어렸을 때 기억이 됩니다만 메몰이라는 것이 치킨 게임 같았어요. 수요가 조금 늘어나면 막 무거운 회사들이 모여서 그냥 서로 가격 경쟁해가지고 밀려나고 또 이제 그런 사이클이 이제 돌아서서 불황이 되면은 그냥 싹 죽어버리고 이런 식으로 굉장히 사이클이 심한 산업이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아까 말씀드린 그런 이유 때문에 필수 부품이 되다 보니까 그것을 필요로 하는 빅테크들이 그냥 이거 좀 주세요 이게 아니에요. 앞으로 5년 동안 저희들한테 주세요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죠.
그리고 가격은 이렇게 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의 말하자면 좀 가을이 좀 바뀐 그런 상황이 돼버려서 예전에는 장기 LTA라고 해서 장기 구매 계약 이런 것들은 아예 없었습니다. 아예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제가 듣기로는 약 60% 이상이 장기 공급 계약에 의거해서 납품이 되고 있다 이렇게 알려져 있고 그다음에 심지어는 3위에 올라 있는 마이크론 같은 회사조차도 LTA에 많이 의존을 한다고 그러거든요. 그 정도로 많이 달라져 있어요.
출연: 권기대 대표
진행: 이유나 산업부 기자
방송: 머니투데이방송 MTN <경제1타강사>
촬영일: 2026년 9월 22일
풀영상 업로드일: 2026년 9월 26일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