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세요”...금리 5% 넘는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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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8일 기준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약 4.7% 수준이다.
BofA는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023년 고점 수준인 5.25%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반면 장기물로의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말까지 현재와 비슷한 5%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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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상폭보다 Fed의 긴축 강도가 더 세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크 카바나와 메건 스와이버 전략가 등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Fed가 2022~2023년 금리 인상기 당시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높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기준금리 상단은 최고 5.5%까지 올라갔던 바 있다.
현재 금리스와프 시장에 반영된 전망은 이보다 낮다. 시장에서는 Fed가 앞으로 세 차례 추가 인상해 실효 연방기금금리가 4.5~4.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다. 지난 18일 기준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약 4.7%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BofA는 시장이 Fed의 최종 금리 수준을 여전히 낮게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추가 긴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Fed는 지금 통화정책이 긴축적이라고 보지 않고 있으며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경우 단기 금리는 급등하겠지만 장기 금리는 오르지 않아 단·장기 금리 곡선 평탄화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BofA는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023년 고점 수준인 5.25%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반면 장기물로의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말까지 현재와 비슷한 5%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점쳤다.
물가와 경제 생산량이 목표에서 벗어난 정도를 토대로 적정 정책금리를 계산하는 '테일러 준칙'도 근거로 제시했다. 이를 적용할 경우 연방기금금리의 적정 수준은 5.3%에 이른다는 게 BofA의 분석이다.
다만 이번 전망은 BofA 내에서 Fed를 주로 분석하는 이코노미스트팀의 공식 전망과는 차이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조직은 채권시장을 분석해 고객에게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가팀이라고 설명했다.
BofA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아디티아 바브는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Fed가 올해 10월과 12월 각각 한 차례씩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 상황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남은 추가 인상 횟수는 두 차례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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