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 맞나요’ 개미 울리는 쏠림장세…상한가 ‘반토막’, 신저가만 속출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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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7월 급락장 이후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종목의 수가 연초의 절반보다도 적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17개, 코스닥시장 95개 등 총 112개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52주 신저가로 마감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73개, 코스닥시장 171개로 신고가 종목 수를 각각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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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자금 유입 둔화 속 대형주 쏠림 심화…중소형주 고금리 부담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전경.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6/ned/20260926084256252ivug.jpg)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국내 증시가 7월 급락장 이후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종목의 수가 연초의 절반보다도 적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17개, 코스닥시장 95개 등 총 112개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총 23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한 것 대비 52%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역대급으로 확대된 지난 7월 261개와 비교하면 57% 줄어들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 내 상한가 마감 종목은 올해 1월 33개에서 2월 38개, 3월 47개로 늘어났다. 4월 46개, 5월 52개, 6월 56개를 거쳐 7월에는 68개로 올해 들어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다소 진정된 8월 37개로 대폭 감소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17개까지 줄었다.
코스닥 시장도 비슷하다.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마감한 종목의 수는 95개다. 가장 많았던 지난 4월 223개, 이후 8월 140개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다만 하방 변동성까지 함께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달 들어 하한가로 마감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1개, 코스닥시장 13개 등 총 14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전체 12개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지난 1월 하한가로 마감한 종목이 총 5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를 훌쩍 웃돈다.
코스피는 연초 4000대에서 출발해 현재 7000선을 웃돌고 있지만,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기보다는 일부 대형주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 종목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세는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52주 신고가로 마감한 종목의 수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
지난 21일까지 집계된 52주 신고가 마감 종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월 25개에서 2월 207개로 급증했다. 당시 코스피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매수세가 여러 종목으로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신고가 마감 종목은 4월 145개, 5월 127개에 달했지만 8월에는 31개에 그쳤고 이달에는 26개로 쪼그라들었다.
코스닥에서도 신고가 마감 종목은 4월 256개, 5월 243개에서 7월 25개로 크게 줄었다. 8월 44개에 이어 이달에는 42개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기간 52주 신저가로 마감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73개, 코스닥시장 171개로 신고가 종목 수를 각각 크게 웃돌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합뉴스에 “상반기 지수 상승 과정에서 은행 등에 머물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공격적으로 유입됐지만, 6∼7월부터는 신규 자금 유입이 둔화하고 기존 자금이 종목별로 이동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각 종목의 비교적 제한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금리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는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형주가 더 큰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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