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선 넘었다" 이창섭 사과에도 '쓰레기 논쟁' 일파만파 [MD이슈]

김지우 기자 2026. 9.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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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비투비 이창섭을 둘러싼 이른바 '쓰레기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십이층'에 공개된 웹예능 '영업중' 79회에서는 연애 3개월 차인 20대 후반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자친구는 데이트 때마다 직접 운전해 여자친구를 데리러 가고 집까지 바래다줬다. 여자친구도 남자친구의 호의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지만, 데이트 비용 역시 자신이 적지 않게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긴 계기는 남자친구가 차 안에서 자신이 마신 커피와 생수병 등의 쓰레기를 여자친구에게 건네며 대신 버려달라고 부탁하면서부터였다. 한두 번은 넘어갔지만 비슷한 부탁이 계속되자 여자친구는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버려"라고 말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자신도 여자친구를 위해 운전을 해주는 만큼 서로 배려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맞섰다.

출연진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창섭을 비롯한 일부 출연진은 남자친구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창섭은 사연 속 여성을 향해 "버스 타고 오라고 하면 삐칠 거 아니냐", "똥매너", "개배려 없다", "열받는다" 등 표현을 사용하며 강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원훈은 본인이 마신 음료 쓰레기라면 직접 처리하는 것이 맞다며, 데이트 과정에서 함께 발생한 쓰레기와 개인적인 쓰레기는 구분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남자친구가 스스로 운전을 선택한 만큼 이를 여자친구에 대한 보답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방송 이후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플랫폼으로 확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개인적인 쓰레기를 연인에게 반복적으로 맡기는 행동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대로 가까운 사이인 만큼 귀가하는 길에 간단한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행동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출연진의 방송 태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특히 이창섭이 사연에 제시되지 않은 상황까지 가정해 여자친구의 반응을 예상한 부분을 두고는 지나친 해석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창섭은 22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사람에게 적정선이 있는데 근래 스케줄을 하면서 내가 그걸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더 잘해야 하고, 더 재밌어야 하고, 더 기억돼야 하는 것에 어느 순간 집착하는 나를 발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자극적인 것에 무뎌졌다. 쉽지 않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자극적이었던 내 자신과 언행을 반성하겠다. 나의 표현도 반성하고 다시 적당한 사람이 돼야겠다"고 전했다.

다만 이창섭이 반성의 뜻을 전한 이후에도 그의 언행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약 1만개의 댓글이 달리며 갑론을박이 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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