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국빈방문 마무리…화려한 의전 속 '2개월 휴전'만 남았다(종합)

이훈철 특파원 노민호 특파원 2026. 9. 2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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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이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안에 두 차례 더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추가로 만날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차담 이후 국립문서보관소를 방문한 뒤 미중 정상회담과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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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의 시진핑 국빈 방미 마무리…대만·AI·한반도 논의, 구체적 합의는 미공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레드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아 차담회를 갖고 있다.26.9.25.ⓒ AFP=뉴스1

(워싱턴·베이징=뉴스1) 이훈철 노민호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이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안에 두 차례 더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시 주석 및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차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고, 큰 진전을 이뤘다"며 "양국 모두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양측이 "많이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는 존중과 공정, 호혜에 기반한 전략적 안정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추가로 만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 우리가 다시 만날 기회가 두 차례 더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거론했다.

또한 "대통령과 영부인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중국으로 초청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차담 이후 국립문서보관소를 방문한 뒤 미중 정상회담과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 주석의 11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을 통해 올해만 두 번째 마주한 두 정상은 공합 영접 등 화려한 의전 속에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관세 휴전 연장 외에 가시적인 성과는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회담 직후 "훌륭한 회담이었다"고 말했지만 합의 내용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대만, AI, 홍콩 민주화 운동가 지미 라이 석방 요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응하지 않았다.

시 주석의 입을 통해 대만 독립 문제, 한반도, 이란, 우크라이나 문제가 의제에 올랐다는 사실만 공개됐다.

기대를 모았던 인공지능(AI) 관련해서도 두고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 모두 AI 대국으로, 경쟁이 존재하지만 협력 또한 가능하다"며 "AI 대화를 지속해 오용과 악용을 공동으로 방지해야 한다"고 제안했을 뿐 합의나 결정이 내려진 것은 없었다.

경제 분야에서 시 주석은 "양측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합의에 도달했다"며 "양국 산업계와 국민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합의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시적인 성과로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발표한 양국 무역 휴전 2개월 연장이 꼽힌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장된 기한은 내년 1월 10일까지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대화와 협력만이 중미 관계의 유일한 올바른 길"이라며 방미 성과를 부각했다.

반면 로이터는 이번 회담이 "상징성은 컸지만 실질적 내용은 부족했고, 큰 돌파구의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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