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걷기만 했는데"…깜빡증 없애고 기억력 높이려면 '이것' 필수 [주말엔 운동]

김동현 2026. 9. 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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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유산소 운동에만 매달리기보다 '근력 운동'에 주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학술 플랫폼 리서치게이트 및 학술지 'Studia Periegetica'에 게재된 S.루브코프스키와 B.플루타 연구팀 논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14주간의 레크리에이션 근력 트레이닝 프로그램 후 인지 기능의 변화'에 따르면, 규칙적인 저항성 운동이 고령자의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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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나이가 들면서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유산소 운동에만 매달리기보다 '근력 운동'에 주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학술 플랫폼 리서치게이트 및 학술지 'Studia Periegetica'에 게재된 S.루브코프스키와 B.플루타 연구팀 논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14주간의 레크리에이션 근력 트레이닝 프로그램 후 인지 기능의 변화'에 따르면, 규칙적인 저항성 운동이 고령자의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유산소 운동에만 매달리기보다 '근력 운동'에 주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Endho]

연구진은 신경퇴행성 질환이 없는 60세 이상 성인 20명을 무작위로 중재군과 대조군 각각 10명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중재군은 주 2회씩 총 14주 동안 감독하에 점진적인 레크리에이션형 저항성(근력) 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했으며, 대조군은 평소 생활 습관을 그대로 유지했다.

연구진은 트레일 메이킹 테스트(TMT), 디짓 스판 테스트(Digit Span Test), 스트룹 테스트(Stroop Test) 등의 표준화된 인지 평가 도구를 활용해 운동 전후의 변화를 정밀 측정했다.

분석 결과, 14주간 꾸준히 근력 운동을 병행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뇌의 핵심 인지 영역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운동 그룹은 전반적인 인지 검사 항목 전반에서 긍정적인 성취를 나타내며 운동이 단순한 신체적 이점을 넘어 인지적 영역까지 파고듦을 증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시각적 주의력과 정신적 유연성을 측정하는 '트레일 메이킹 테스트 A형'과 'B형' 검사에서 저항성 운동 그룹은 대조군 대비 소요 시간이 단축되는 등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진 경향을 보였다. 이는 고령층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복잡한 시각·공간적 과제를 처리하고 시선을 전환하는 능력이 향상됐음을 시사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챗GPT AI 생성 이미지]

또한 억제 조절 능력과 간섭 제어 능력을 평가하는 '스트룹 테스트' 결과에서도 흥미로운 변화가 관찰됐다.

글자의 색상과 의미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정답을 빠르게 골라내야 하는 해당 과제에서, 근력 운동을 수행한 고령자들은 인지적 충돌을 통제하는 능력이 대조군에 비해 한층 더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개선됐다.

아울러 디짓 스판 테스트 점수에서도 운동 그룹은 기억 용량과 조작 능력이 대조군에 비해 모두 우수하게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이 기준선(Baseline) 변수를 통제하여 엄밀하게 분석한 결과, 숫자를 외우고 머릿속으로 조작하는 능력을 뜻하는 '작업 기억력' 영역에서의 향상 효과가 가장 통계적으로 뚜렷하고 강력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파일럿 연구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안전성과 수용성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헬스장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14주간의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부상이나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전혀 없었으며 고령자들이 레크리에이션형 저항성 운동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뇌 건강 관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음도 입증됐다.

연구진은 "건강한 노화를 위해 고령자에게 저항성 운동이 무척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운동과 인지 기능에 관한 연구는 유산소 운동에만 지나치게 편중돼 있었다"고 지적하며 "건강한 노화라는 맥락에서 근력 운동은 고령자들에게 적극 권장되는 필수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저항성 운동 프로그램은 노화에 따른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지키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거듭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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