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발길 이젠 '서울 밖으로'…지역으로 번지는 'K-관광'

김현지 기자 2026. 9. 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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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외국인 세 명 중 한 명은 서울이 아닌 지역을 찾는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한국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다변화되고 있는데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거대한 크루즈선이 부산항을 들썩이게 합니다.

중국에서 출발해 부산에 기항한 배로 승객만 5000명이 넘습니다.

지금 제 옆으로 그리고 뒤로 크루즈를 타고 온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들은 아침부터 출항 전까지 부산 곳곳을 누비며 먹고 사고 또 관광을 즐깁니다.

[토비아스 도밍게르·지넬리 레예스/크루즈 관광객 : 아쿠아리움 갔다가 주변 둘러볼 거예요. {부산에서 가장 기대하는 게 뭔가요?} 음식이요. 떡볶이요.]

크루즈 관광객 1명이 기항지에서 쓰는 돈은 하루 평균 170달러입니다.

지역 음식을 맛보고 쇼핑도 하며 한국 매력을 경험합니다.

[왕만/크루즈 관광객 : 화장품 (사러 왔어요.) 한국 사람들은 피부가 굉장히 좋고 미백을 비롯한 여러 의료 시술이 있어서 피부를 더 좋게 만드는 게 뭐가 있는지 알아보려고요.]

이들 발길을 더 많은 지역으로 넓히려는 움직임도 한창입니다.

안동에선 한국과 중국 여행업계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방공항에서 시작하는 여행상품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신용호/국내 여행사 대표 : (중국 여행사) 10팀 이상은 만난 것 같아요. 부산이랑 경주랑 안동을 많이 홍보하고 있습니다.]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안동·단양·대전 등을 둘러보며 먹거리와 볼거리를 경험했습니다.

관광공사는 지방공항과 연계한 중국인 단체 관광 상품을 100개 이상 개발할 계획입니다.

[박성혁/한국관광공사 사장 : 익숙한 관광지를 벗어나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매력과 콘텐츠를 찾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 몰린 외국인 발길이 전국 곳곳으로 퍼질 거란 기대가 큽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조선옥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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