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 가만히 뒀다간 장기 다 망가진다…이유 없이 살 빠진 2040 여성 ‘큰일’ [헬시타임]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2026. 9. 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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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 반복되는 관절통, 얼굴에 나타나는 나비 모양 발진. 이 증상들이 겹친다면 전신홍반루푸스(SLE)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 충분히 쉬어도 가시지 않는 극심한 피로감,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탈모, 반복되는 구강 궤양, 손발이 차가워지며 피부색이 하얗거나 푸르게 변하는 레이노 현상 등도 루푸스의 주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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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뼈 주위에 발진, YTN 보도화면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 반복되는 관절통, 얼굴에 나타나는 나비 모양 발진. 이 증상들이 겹친다면 전신홍반루푸스(SLE)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신홍반루푸스는 면역체계가 정상 조직을 스스로 공격해 전신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환자의 약 90%가 여성이며 특히 20~40대 가임기 여성에서 주로 진단된다. 학업과 직장생활이 활발한 연령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점에서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불린다.

가장 대표적인 피부 증상은 양 볼과 콧등을 가로지르는 나비 모양 발진이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같은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햇빛에 노출된 뒤 피부 증상이 악화하는 광과민성 반응으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 충분히 쉬어도 가시지 않는 극심한 피로감,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탈모, 반복되는 구강 궤양, 손발이 차가워지며 피부색이 하얗거나 푸르게 변하는 레이노 현상 등도 루푸스의 주요 증상이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호르몬·면역계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문제는 방치할 경우 주요 장기로 염증이 번진다는 점이다. 신장을 침범하면 루푸스 신염으로 진행해 단백뇨·혈뇨가 나타나고 심하면 신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폐와 흉막을 침범하면 흉통과 호흡곤란이,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면 경련과 인지기능 저하가 동반될 수 있다.

임신 중인 루푸스 환자에게서 특정 자가면역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돼 신생아 루푸스를 일으키는 사례도 보고된다.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닌 염증 조절과 장기 손상 예방이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항말라리아제와 저용량 스테로이드를 쓰고, 주요 장기를 침범한 경우에는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호전됐다고 임의로 약을 끊으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기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질환 활성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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