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변서 76세男·21세女 체포… ‘선베드 몸싸움’ 벌이다 82세男 사망 [월드픽]

이정수 2026. 9. 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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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변에 있는 선베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져 8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그리스 국영방송 ERT 등에 따르면 일요일이던 이날 오전 아테네 남쪽 해변 휴양지 불리아그메니에서 선베드를 두고 휴양객들 간 싸움이 벌어졌다.

82세 남성 A씨가 오전 10시쯤 아내와 함께 해변에 도착해 선베드를 차지하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해변 이용객인 76세 남성 B씨와 실랑이를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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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선베드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픽사베이

그리스 해변에 있는 선베드를 둘러싸고 일어난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져 8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그리스 국영방송 ERT 등에 따르면 일요일이던 이날 오전 아테네 남쪽 해변 휴양지 불리아그메니에서 선베드를 두고 휴양객들 간 싸움이 벌어졌다.

82세 남성 A씨가 오전 10시쯤 아내와 함께 해변에 도착해 선베드를 차지하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해변 이용객인 76세 남성 B씨와 실랑이를 빚게 됐다.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여기에 다른 사람들도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 도중 A씨는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몸 곳곳에 부상을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사들의 노력에도 약 1시간 만에 결국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B씨를 상해치사 등 혐의로 체포했다. B씨와 함께 있던 21세 여성 C씨는 체포됐다가 이후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민영방송 메가는 이 사건 당사자인 B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A씨는 그의 아내와 함께 선베드 5~6개를 맡아 놓은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C씨가 그중 한 선베드 위에 누웠는데, 이때 A씨가 먼저 C씨에게 소리쳤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C씨는 화내는 A씨에게 지지 않고 대꾸했고, 그러자 A씨가 일어나서 C씨를 먼저 때렸다고 B씨는 주장했다.

B씨는 자신도 A씨로부터 턱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어지럼증을 느꼈고 이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C씨는 장애인으로, 이 사건 이후 쇼크와 발작 증세를 보였다고도 주장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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