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세상 떠난 '목사' 父 떠올리며 울컥…"내 노래=사탄의 음악이라고" [RE:뷰]

배효진 2026. 9. 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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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주영훈이 세상을 떠난 목회자 아버지를 향한 속내를 꺼냈다.

이어 "저희 아버지는 세상의 음악은 다 사탄의 음악이라고 돌아가실 때까지 생각하셨다. 제가 만든 노래도 들어본 적 없는 분"이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영훈은 "제가 세상 방송 참 많이 하고 세상 음악을 참 많이 만들었지만,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가장 큰 선물을 드린 건 '새롭게하소서'를 진행하면서 아버지를 흐뭇하게 한 게 가장 큰 효도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며 뿌듯함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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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주영훈이 세상을 떠난 목회자 아버지를 향한 속내를 꺼냈다.

25일 채널 '새롭게하소서'에는 '청담동 살다 학교 청소부 된 어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자리에서 주영훈은 이날 "한평생 복음 들고 자기 관리 못하셨다. 매일 성경만 보시고 어떻게 이렇게 융통성이라고는 없으실까 했던 아버지"라며 생전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다른 아픈 사람들 챙기시느라 당신의 건강은 전혀 돌보지 못해서 신장이식도 하신 걸 봐왔다. 한편으로는 한평생 고지식하게 세상 즐거움 모르고 교회 일만 하신 분의 말로가 저것뿐일까? 이런 섭섭함도 있었다"고 오래 묵혀둔 속마음까지 드러냈다.

그는 "나중에 귀도 안 들리셨고 시력도 다 잃으셨지만 큰 돋보기로 그 와중에도 불편한 몸을 일으키셔서 성경을 읽으셨다. 그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병약해진 아버지의 마지막 나날을 담담하게 회고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는 세상의 음악은 다 사탄의 음악이라고 돌아가실 때까지 생각하셨다. 제가 만든 노래도 들어본 적 없는 분"이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제가 '미스터트롯', '미스트롯'에 나와도 보지 않으신다. 그조차도 사탄의 음악이라 생각하셨다. 그 정도로 세상 방송에 나오는 걸 보지 않으셨는데 그래도 '새롭게하소서'만 유일하게 아들이 출연하는 방송을 한 회도 안 빼놓고 보셨다"고 덧붙이며 아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만은 예외였음을 짚었다.

주영훈은 "제가 세상 방송 참 많이 하고 세상 음악을 참 많이 만들었지만,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가장 큰 선물을 드린 건 '새롭게하소서'를 진행하면서 아버지를 흐뭇하게 한 게 가장 큰 효도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며 뿌듯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부친 고(故) 주성봉 씨는 지난해 3월 10일 별세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향년 88세.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새롭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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