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부지·삼성은 속도 각기 다른 전략… 호남 반도체 투자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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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대규모 생산 부지 확보와 투자 일정 단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기업들의 투자 구상이 구체화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부지 공급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공개한 기업 협의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가능한 한 넓은 생산 부지를 확보하려는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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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남권 투자 준비 시점 당겨질 것"…용인 산단 조성 속도 주문
통합시, 우선 개발 63만평 공급 추진…2030년 6월 첫 양산 목표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대규모 생산 부지 확보와 투자 일정 단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기업들의 투자 구상이 구체화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부지 공급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왼쪽)과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5/inews24/20260925161608100iuxk.jpg)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공개한 기업 협의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가능한 한 넓은 생산 부지를 확보하려는 의사를 나타냈다. 통합시는 투자계획 발표 이후 전담 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SK하이닉스 경영진·실무진과 9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은 지난 7월 군공항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사장과 부사장 7명 등 경영진이 현장을 찾았으며, 지난 1일에는 민형배 시장이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곽노정 대표이사와 국가산단 조성 및 팹 입지, 장기 협력체계 등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투자 시점을 앞당기는 데 방점을 찍었다.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지난달 11일 용인 국가산단 조성 속도에 대해 "아직도 느리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적극적인 속도전, 돌격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튿날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식에서도 "호남권 투자도 준비 시점이 매우 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부사장과 사장단이 잇따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실사했다. 통합시 실무진도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교통·물류 등 클러스터 조성 여건을 협의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6일 평택캠퍼스 현장 방문과 최고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투자·협력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통합시는 전체 국가산단 예정지 826만㎡(약 250만평) 가운데 탄약고 이전 예정지 등 우선 개발이 가능한 약 63만평을 먼저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부지 조성에 착수하고 2028년 말 전력·용수 초기 공급체계를 갖춰 2030년 6월 첫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통합시는 SK하이닉스와 오는 10월 입주협약을 추진하고 이를 계기로 전략·건설·인프라 등 투자 실행단계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부지 확보와 투자 일정 요구에 맞춰 국가산단 조성과 기반시설 구축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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