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똥별” vs 김병주 “모르면 입 좀”…DMZ 현장조사 놓고 설전

정윤경 기자 2026. 9. 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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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현장조사 시점을 놓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거친 설전을 벌였다. 한 의원은 증거 보전을 위해 즉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추가 폭발 위험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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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장병들을 지뢰 깔린 밭으로 뛰어들라니…정신 있느냐”
한동훈 “추석 다 쇠고 증거 없어진 뒤 조사하나…지금 시작해야”

(시사저널=정윤경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 시사저널 박은숙·박정훈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현장조사 시점을 놓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거친 설전을 벌였다. 한 의원은 증거 보전을 위해 즉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추가 폭발 위험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맞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정쟁을 이유로 우리 장병들을 지뢰가 깔린 밭으로 뛰어들라니 정신이 있느냐"라며 한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지뢰가 추가로 매설돼 있을지 모르는 땅에 한 걸음씩 조심을 다해 안전을 확인하며 길을 내야 한다"며 "전투태세와 사고 현장 감식을 뒤섞는 일은 부하를 죽음의 길로 전진하라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 의원을 향해 "제발 모르면 입 좀 닥치고 있으라"고도 쏘아붙였다.

이에 한 의원은 김 의원을 "민주당 똥별"이라며 "똥별은 우리 군이 아니라 당신 같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비가 와서 증거 없어지면 당신들이 책임질 것인가"라며 "시간 끌다가 북한이 증거 조작하면 막을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병주 의원의 말대로라면 그런 위험한 사지에 우리 장병들을 보내서 발목 절단당하게 한 사람들은 채상병 사건 때처럼 특검으로 수사해서 싹 다 감옥에 가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의원은 "위험해서 지금까지 못 들어간 것이라면 추석 빨간날 쉬고 나면 갑자기 안 위험해지는가"라며 조사가 연기된 이유를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길을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걸 사고 직후 시작하지 왜 추석 연휴 다 쇠고 증거 다 없어진 다음에 시작하느냐"라며 "국민의 말씀은 현장조사 지금 바로 '시작'이라도 하라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국방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즉각적인 현장조사를 요구했다. 군은 현장의 추가 폭발 위험과 사고 장병의 상태를 고려해 조사 시점을 정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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