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연임론 또 선 그어…“2030년 6월2일 안 넘긴다”

조문희 기자 2026. 9. 25.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30년 6월2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연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최소한 제가 재임하는 동안은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잘 챙기도록 하겠다"며 "혹시라도 2030년 6월2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 그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 내 할 일 해내려 총력”…연임 가능성 거듭 일축
“선명성 위한 과한 주장 경계”…사실상 유시민 겨냥한 듯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30년 6월2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연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개혁 추진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선명성 경쟁'을 경계하며 저항과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최소한 제가 재임하는 동안은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잘 챙기도록 하겠다"며 "혹시라도 2030년 6월2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 그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딱 제한돼 있기 때문에 그 제한된 시간 내에 제가 할 수 있는, 또 하고 싶었던 많은 일들과 약속들을 해내려고 정말 분초를 아껴가면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도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다"며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5년 단임이며, 2025년 6월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의 임기는 2030년 6월3일까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개혁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905년 멕시코 유카탄반도 '애니깽'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들이 임금 일부를 독립운동 자금으로 보낸 역사를 언급한 뒤 "개혁이란 독립운동에 자금을 대서 함께하는 것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개혁으로 얻는 이익보다 기존 이해관계를 잃는 쪽의 저항이 더 강할 수 있다는 취지다.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보안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도 사례로 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국가보안법의 일부 독소조항을 없애는 방안에 여야가 상당 부분 의견을 모았지만,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주장이 나오면서 반대 여론이 커져 결국 개정이 무산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며 "자신들의 선명성을 드러내기 위해 과한 주장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명해서 멋있을지는 몰라도 실제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며 "너무 빨리, 멀리, 급하게 가다가 반동을 맞이하게 된다"고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유 작가는 최근 검찰개혁 문제를 둘러싸고 "국민을 속였다"며 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청와대도 전날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 대통령은 "가급적이면 저항도 최소화하고, 반발도 최소화하고, 실효적으로 실용적으로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