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소비 지역상권으로…인천 옹진군 ‘관광쿠폰’ 첫 도입
유료 관광지 이용하면 최대 1만원 쿠폰
음식점·카페 등 지역 가맹점서 사용

인천 옹진군이 관광객이 유료 관광지에서 쓴 돈을 지역 상권 소비로 연결하는 '관광쿠폰' 사업을 처음 도입한다. 관광객의 섬 방문을 실제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게 해 관광과 지역경제를 함께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옹진군은 다음달 1일부터 덕적면과 자월면에서 관광쿠폰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관광쿠폰은 지역 내 유료 관광시설을 이용한 관광객에게 주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대상 관광시설은 덕적면 자연휴양림과 장골해수욕장 야영장, 도예체험장 소예랑, 자월면 달빛천문과학관 등이다. 군이 주최하는 축제에서도 지정 판매대를 이용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키오스크를 통해 발급된다. 관광객이 키오스크에서 이용료를 결제하면 종이 쿠폰이 나오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휴대전화로도 쿠폰이 전송된다.
지급액은 결제금액에 따라 1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다. 결제액이 1000원이면 1000원, 2000~3000원은 2000원, 4000~7000원은 3000원의 쿠폰이 지급된다. 8000~2만원은 5000원, 2만원 초과~4만원 미만은 8000원, 4만원 이상은 1만원이 지급된다.
군은 관광지 이용객의 소비가 주변 음식점과 카페, 상점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6일부터 관광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지정업소 모집에 들어갔다.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받는다.
군은 사업 시스템 구축에 9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시범사업에는 쿠폰 사용에 따른 가맹점 보조비용으로 1000만원가량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초기 단계라 아직 손볼 부분이 많겠지만 시범사업을 잘 운영해 옹진군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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