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라이프] ‘주차·기름값 걱정 안녕’…교통카드 한 장 들고 떠나는 추석 힐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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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도로에서 내비게이션 예상 시간이 자꾸 늘어난다. 명절마다 반복되는 이 패턴, 이번 연휴에는 도로막힘, 주차 걱정에서 벗어나 교통카드 한 장으로 다녀올 수 있는 나들이는 어떨까.
'The 경기패스'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일반 20%, 청년(19~39세)은 30%를 돌려주는 제도로, 올해부터는 환급 횟수 제한도 사라졌다. 다만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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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도로에서 내비게이션 예상 시간이 자꾸 늘어난다. 겨우 도착하면 이번엔 주차장이 만차다. 명절마다 반복되는 이 패턴, 이번 연휴에는 도로막힘, 주차 걱정에서 벗어나 교통카드 한 장으로 다녀올 수 있는 나들이는 어떨까.
경기도민이라면 경기패스로 환급까지 받을 수 있다. 'The 경기패스'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일반 20%, 청년(19~39세)은 30%를 돌려주는 제도로, 올해부터는 환급 횟수 제한도 사라졌다. 다만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은 그대로 유지된다. 평소 지하철·버스로 통근·통학하는 도민이라면, 이번 연휴 이동분까지 자연스럽게 환급 대상에 들어가는 구조다.
지하철·버스만으로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으면서도 마냥 뻔하지 않은 나들이 명소 4곳을 소개한다.

먼저 광주·하남·성남 경계에 걸쳐 있는 남한산성이다. 8호선 산성역에서 버스로 환승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 초입에 닿는다. 병자호란의 역사를 품은 성곽길을 오르다 보면 초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와 맞물려 운치를 더한다. 정상 부근 수어장대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등산의 수고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평이다. 역사 탐방과 가벼운 등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무난하다.
- 대중교통 이용방법 : 지하철 8호선 산성역 2번 출구에서 9번 버스 탑승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은 경의중앙선 파주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다. 유럽풍 건축물 사이로 크고 작은 미술관·박물관·카페가 모여 있는 예술마을로, 가을 하늘과 독특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풍경이 사진 명소로 꼽힌다. 특별한 일정 없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는 것이 방문객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 대중교통 이용방법 : 홍대입구역·합정역 1번 출구 앞에서 2200번 버스(주말·휴일은 7300번으로 운행) / 금촌역 앞에서 900번 버스 / 운정역 앞에서 037번 버스 탑승

안산 화랑유원지·경기도미술관은 4호선 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조용한 복합공간이다. 지역 주민에게는 익숙한 산책 코스지만 관광객 발길은 뜸한 편이라, 명절 연휴에도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무료 전시가 많아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데, 연휴 중 개관 여부는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 대중교통 이용방법 : 지하철 4호선 초지역에서 도보 15분 이동

제물포구의 배다리 헌책방거리는 동인천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개항기 인천의 옛 정취가 남아있는 골목이다. 인근 차이나타운에 비해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고, 옛 감성의 헌책방들이 늘어선 거리는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근 신포동·자유공원까지 엮으면 '인천 원도심 도보 코스'로 하루 일정을 채울 수 있다.
- 대중교통 이용방법 :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 동인천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네 곳 모두 경기·인천 소재에 지하철·버스만으로 이동 가능한 곳들로 선정했다. 다만 대중교통 노선 정보는 시기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만큼, 출발 전 각 시·군 대중교통 앱을 통해 버스 노선번호와 배차 간격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명절 연휴, 운전대 대신 창밖 풍경을 마주하며 떠나는 하루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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