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에 구글 '젬마4' 정식 제공

최효경 2026. 9. 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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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유럽 독립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오픈웨이트 인공지능(AI) 모델 '젬마4(Gemma 4)'를 정식 제공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AWS는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European Sovereign Cloud)의 아마존 베드록(Bedrock) 차세대 추론 엔진에서 젬마4 모델군을 정식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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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리전 안에서만 AI 추론⋯글로벌 교차 리전 방식 차단
베드록 차세대 엔진 탑재, 오픈AI 호환 API도 지원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유럽 독립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오픈웨이트 인공지능(AI) 모델 '젬마4(Gemma 4)'를 정식 제공한다. AI 추론을 독일 내 리전에서만 처리하고, 고객 데이터와 운영 체계도 유럽연합(EU) 안에 두는 방식으로 규제산업의 AI 도입 수요를 겨냥했다.

AWS·Google DeepMind 각 로고. [사진=챗GPT]

25일 업계에 따르면 AWS는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European Sovereign Cloud)의 아마존 베드록(Bedrock) 차세대 추론 엔진에서 젬마4 모델군을 정식 제공한다.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첫 오픈웨이트 모델군이다.

젬마4는 구글 딥마인드가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한 모델이다. AWS는 추론·코딩 등 고난도 작업에 적합한 '젬마4 31B', 비용 효율과 대규모 처리에 초점을 둔 '젬마4 26B-A4B', 낮은 지연 시간이 필요한 작업용 '젬마4 E2B' 등 3개 모델을 제공한다. 세 모델 모두 추론과 함수 호출을 지원하며 텍스트·이미지 입력을 처리할 수 있다.

핵심은 데이터 주권이다. 베드록을 통한 젬마4 추론 요청은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있는 eusc-de-east-1 리전 안에서만 처리된다. 여러 국가 리전으로 요청을 자동 분산하는 글로벌 교차 리전 추론 방식은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AWS는 모델 입력값과 출력값에 서비스 운영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제로 운영자 접근' 방식과 기본적인 '제로 데이터 보존'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입력값과 출력값은 전송 과정에서 암호화되며, 기본적으로 모델 제공사와 공유하지 않는다. 다만 특정 모델은 악용 탐지 목적으로 제한적인 데이터 보존이 적용될 수 있다.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기존 AWS 리전과 물리적·논리적으로 분리된 독립 인프라다. 고객이 별도로 선택하지 않는 한 콘텐츠뿐 아니라 역할, 권한, 자원 설정 등 고객이 생성한 메타데이터도 EU 안에 보관된다. 일상 운영과 기술 지원, 고객 서비스 역시 EU 거주 AWS 인력이 담당하며 AWS는 이를 장기적으로 EU 시민 인력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개발 편의성도 내세웠다. 젬마4는 베드록의 '베드록멘틀(bedrock-mantle)' 엔드포인트를 통해 제공되며, 오픈AI 호환 응답 API와 챗 컴플리션 API를 지원한다. 기존 오픈AI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활용한 서비스도 접속 주소와 인증키를 바꾸는 방식으로 연동할 수 있다.

AI 업계 관계자는 "AWS는 올해 1월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를 정식 개시한 이후 기존 유럽 리전과 달리 운영 인력, 데이터 보관, 접근 통제까지 EU 안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앞세워, 공공기관과 금융·의료 등 규제산업의 AI 워크로드를 흡수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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