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이더리움·리플·솔라나 가격
2026. 9. 25. 08:06
비트코인 시세, 8만 6천 달러대 안착 시도, 이더리움 2,700달러대 회복
리플 코인·솔라나·도지코인 두 자릿수 급등, SEC 토큰화 증권 시범 허용
리플 코인·솔라나·도지코인 두 자릿수 급등, SEC 토큰화 증권 시범 허용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난 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토큰화 주식 거래 허용 조치가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를 키웠다. 현물 ETF 순유입과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도 겹치며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비트코인(BTC)은 8만 6,465.14달러로 24시간 기준 6.8%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장중 8만 5천 달러를 넘어선 뒤 약 8개월 만의 최고권으로 올라섰으며, 3개월 수익률도 약 35%에 달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이틀 연속 순유입을 기록해 기관 수급이 하단을 뒷받침했고, 유가 하락과 미·중 회담 기대도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힘을 보탰다.
이더리움(ETH)은 2,770.77달러로 24시간 동안 5.2% 올랐다. 이더리움은 2,7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시장 상승에 동참했지만, 같은 시간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이 59.35%로 높아지고 이더리움 점유율은 소폭 낮아져 이번 반등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더 집중된 흐름도 나타났다.

리플 코인(XRP)은 1.55달러로 24시간 기준 10.1% 급등했다. SEC가 토큰화 증권 시범 운영을 위한 조건부 5년 면제 조치를 개시하면서, 규제 명확화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과 주요 알트코인 생태계의 제도권 편입에 우호적일 수 있다는 기대가 확대됐다.
솔라나(SOL)는 119.28달러로 24시간 동안 8.2% 상승했다. 솔라나는 최근 7일 기준 14.6% 올라 120달러 선에 근접했다. 도지코인(DOGE)은 0.09982달러로 24시간 기준 13.7%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주요 종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으며, 위험선호가 강화되는 국면에서 알트코인과 밈코인으로 매수세가 넓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상승 폭이 커진 데는 선물시장의 숏 스퀴즈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24시간 가상자산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규모는 약 9억954만 달러였고, 이 가운데 숏 포지션 비중이 86.55%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코인을 중심으로 하락 베팅이 강제 청산되면서 매수세가 가속된 셈이다. 시장은 미국 고용·물가 지표, 현물 ETF 자금 흐름, SEC의 토큰화 증권 시범 운영 확대 여부를 다음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주시할 전망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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