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엔 커피, 귀경길엔 과자…추석 휴게소서 1인당 1만 8천 원 썼다

신민지 2026. 9. 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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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에서 고향으로 향할 때는 커피 등 음료를, 집으로 돌아올 때는 과자 등 간식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휴게소 이용객의 1인당 지출액은 약 1만 8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GS25도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하행선 휴게소 편의점에서 음료와 과자가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이 고속도로 휴게소 10여 개 점포의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매출을 연휴 직전 주와 비교한 결과에서도 음료 매출은 111%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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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연합뉴스]
명절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에서 고향으로 향할 때는 커피 등 음료를, 집으로 돌아올 때는 과자 등 간식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휴게소 이용객의 1인당 지출액은 약 1만 8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5일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추석 연휴인 10월 3∼9일 자사 가맹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휴 기간 일평균 매출은 연휴 전 2주간보다 175% 증가했습니다.

매출 증가율은 연휴 첫날 112%에서 이틀째 150%, 사흘째 200%로 높아졌고, 추석 당일인 6일에는 27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후 점차 낮아져 연휴 마지막 날에는 86%를 기록했습니다.

귀경객이 몰리는 추석 당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도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연휴 이전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추석 당일 밤 9∼10시는 401%, 다음 날인 7일 새벽 0∼1시는 439%, 새벽 1∼2시는 414% 증가했습니다.

연휴 기간 KB국민카드 고객의 휴게소 이용금액은 1인당 1만 7,595원, 평균 결제 건수는 1.9건이었습니다. 두 지표 모두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연령별 이용금액 증가율은 40대가 281%로 가장 높았고, 30대 194%, 50대 180%, 20대 145%, 60대 이상 86% 순이었습니다.

휴게소 편의점에서 고르는 상품은 이동 방향에 따라 차이를 보였습니다.

CU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연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에서는 커피가 전체 상품 매출의 18.4%를 차지해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기능건강음료 16.6%, 차 음료 9.4%, 탄산음료 8.8%, 생수 6.5% 등 음료류가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음료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했습니다.

장거리 운전 중 피로와 졸음을 덜기 위해 찾는 껌과 캔디, 초콜릿의 매출 비중도 10%에 달했습니다. 일반 점포에서 이들 상품의 비중이 5%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입니다.

반면 서울로 돌아오는 상행선에서는 스낵이 19.6%로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마른안주류 15.1%, 커피 12.6%, 기능건강음료 10.2%, 빵 7.1% 순이었습니다.

GS25도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하행선 휴게소 편의점에서 음료와 과자가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설에는 두 품목의 매출 비중이 각각 37.7%, 32.6%로, 합계 70%를 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이 고속도로 휴게소 10여 개 점포의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매출을 연휴 직전 주와 비교한 결과에서도 음료 매출은 111% 늘었습니다. 생수는 162%, 차 음료는 158%, 커피는 116% 증가했습니다.

명절 특유의 소비도 나타났습니다. 세븐일레븐 상행선 점포에서는 명절 용돈을 쓰려는 어린이 수요 등의 영향으로 완구 매출이 평소의 5배로 늘었습니다. 하행선에서는 선물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이 3만원 이하 식용유·참치캔 선물세트를 찾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GS25 휴게소 편의점에서는 가족과 행운을 나누려는 수요에 즉석복권이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들기도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에는 장거리 이동으로 휴게소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상하행선에 따라 구매 상품에도 차이가 나타난다"며 "이동 방향과 고객 수요에 맞춰 상품 구성을 달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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