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종료…트럼프 “매우 좋은 회담” 시진핑 “대만 문제 신중 처리”

김성수 2026. 9. 2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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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

시 주석은 3시간 20분간 백악관에 머문 뒤 떠났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을 향해 '훌륭한 우정을 쌓아 왔다'고 강조했고, 시 주석도 미국과 중국이 경쟁은 하더라도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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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

시 주석은 3시간 20분간 백악관에 머문 뒤 떠났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성수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백악관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오늘 회담 분위기 어땠나요?

[기자]

일단 관계 안정에 방점을 찍은 회담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회담은 언론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시진핑 주석을 향해 '훌륭한 우정을 쌓아 왔다'고 강조했고, 시 주석도 미국과 중국이 경쟁은 하더라도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2016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시진핑 주석과 저는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정말 훌륭한 우정입니다. 상호 존중과 양국 국민의 핵심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한 관계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우리는 진정성을 갖고 협력해야 합니다. 중국과 미국의 이해관계는 깊이 얽혀 있고, 양국이 함께 협력할 여지도 매우 큽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공항 직접 나가 시 주석을 영접한 데 이어 오늘도 군 의장대 사열, 전략폭격기까지 동원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역시 우정의 상징으로 판다 두 마리를 미국에 새로 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두 나라 간 구체적인 합의 내용도 발표됐나요?

[기자]

백악관은 아직 구체적인 회담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두 정상은 회담 후 백악관 남쪽 잔디밭을 산책하고, 헬기 이착륙장을 둘러보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현안에서는 입장 차가 드러났습니다.

시 주석은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AI 규제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현상 유지에 초점을 뒀지만 시 주석은 통제를 강조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두 정상이 중동과 우크라이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이 미·중 간에 새로운 무역 합의가 도출됐다면서 세계 경제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고도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두 정상의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두 정상은 잠시 뒤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다시 만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려한 만찬을 예고했습니다.

만찬에서는 두 정상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오늘 회담과 관련해 추가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양측이 충돌보다는 관리에 방점을 찍는 모양새라 일단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두 정상은 이곳 시각 내일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의 교류를 증명하는 자리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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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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