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새 무역 합의 도달…대만·이란 문제엔 '온도차'

조은솔 기자 2026. 9. 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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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무역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대만 문제와 이란 전쟁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에서는 입장 차이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측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양국 산업계와 국민,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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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무역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대만 문제와 이란 전쟁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에서는 입장 차이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측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양국 산업계와 국민,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은 양방향"이라며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협력 목록을 늘리는 동시에 문제 목록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국이 도출한 무역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백악관 역시 회담 직후 별도의 공식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열렸다. 회담 시작 당시 사진 촬영을 제외한 모든 일정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양국 정상은 경제·무역 문제 외에도 한반도 문제와 중동 정세, 우크라이나 위기 등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문제를 놓고는 양국의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중국중앙TV(CCTV)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국가 통일과 영토 완전성을 지키려는 중국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며 대만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의 요구에 어떻게 답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 주석의 발언을 전한 중국 매체에서도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는지는 보도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대만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우리는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는 답변만 내놨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 역시 차이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역할과 경제적 압박 동참을 기대하고 있지만, 시 주석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이 마무리되기 전 국립문서기록관리청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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