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종료‥트럼프 "매우 좋은 회담 했다"

윤성철 2026. 9. 2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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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2015년 11년 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당시에는 회담 일부가 공개되고, 공동 기자회견까지 열었었는데 그때하고는 분위기가 좀 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하면서 "매우 기쁘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방문"이라고 말했고,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 모두 위대하다", "협력을 우선하고 안정적 관계를 추진하자"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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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넉 달 만에 이뤄졌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윤성철 기자, 미중 정상회담 속보 들어온 거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 동부시간으로 낮 1시 29분에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시 주석이 오전 10시 7분에 도착했으니까, 백악관에 머문 시간은 3시간 22분가량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취재진과 만나 "우린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고 말했는데요.

취재진이 두 정상에게 인공지능, AI, 대만 문제 등에 대해서 논의했는지 물었지만 정확하게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정상회담 일정은 취재진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의 모두발언을 듣고 기자들이 질문을 던지는 일정도 생략됐습니다.

2015년 11년 전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당시에는 회담 일부가 공개되고, 공동 기자회견까지 열었었는데 그때하고는 분위기가 좀 달랐습니다.

이런 상황인 만큼, 모든 회담이 종료된 이후에 양국이 내놓는 발표문을 확인한 뒤에야 정확한 논의 의제와 오고 간 대화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아직은 발표문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 거죠?

오늘 논의될 안건 중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건 아무래도 AI인 것 같습니다.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AI에 대한 입장이 많이 달랐죠?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공지능, AI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환영식 연설에서 "이번 시 주석의 방미 기간 중에 안보와 기술 분야 외에도 슈퍼지능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우리가 오늘, 이 분야에서 내리는 결정들은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 평화와 번영을 촉진할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AI 대신 '슈퍼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자고 제안해 왔습니다.

즉 AI가 슈퍼지능인 거죠.

AI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슈퍼 지능이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하지만 나는 이 문제를 현 상태 그대로 두고 싶다"고 직접 언급한 건데요.

AI의 위험성을 이유로 새로운 안전 규제를 도입해 개발을 제약하기보다는 현행 규제 체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친 겁니다.

반면 시 주석은 백악관 연설에서 AI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AI가 인간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모두 AI 대국"이라면서 "AI 발전이 언제나 사람에 의해 통제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AI에 대한 양국 정상의 접근법이 명백히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건데요.

AI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AI의 오작동이나 인류에 대한 공격을 해소할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번에 주 안건으로 언급된 것 중에 대만 문제도 있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이 문제를 직접 꺼내 들면서 미국의 '대만 독립'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기자 ▶

네,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라"고 직접 말했습니다.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미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

"국가 통일과 영토 완전성을 지키려는 중국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대만을 '핵심 이익 중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이란전쟁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이란에 조속히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는데요.

시 주석은 "중국은 각국의 주권과 안보가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종전 양해각서로의 복귀를 지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미국 측에 '건설적 전략'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이 반년도 안 되는 시간에 상호 방문을 실현한 것은 전례가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속적인 소통도 희망했습니다.

◀ 앵커 ▶

대만 문제에 대해서 미국의 입장은 아직 나온 게 없습니까?

◀ 기자 ▶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굉장히 껄끄러운 문제고 어떤 입장을 내놔도 중국 측의 반발이나 대만 측의 반발을 살 수 있어서 신중한 반응을 내놓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공항에서도 그렇고 백악관에서까지 정말 극진히 예우를 하면서 시진핑 주석을 영접을 했습니다.

정말 황제 의전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는데 어떤 정도의 의전이었나요?

◀ 기자 ▶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오늘 백악관 건물 밖으로 직접 나와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맞이했습니다.

백악관 진입로에 배치된 의장대는 팡파르가 올렸고, 백악관 건물 앞에는 레드카펫까지 깔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시 주석은 백악관 곳곳을 둘러봤는데요,

두 정상은 블루름 발코니에 함께 나란히 서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는 미 해병대 등 4백여 명의 장병이 참석하는 의장대 사열식이 거행됐습니다.

환영행사 말미에는 B-2 전략폭격기와 F-22 랩터 전투기가 편대 축하비행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 연설에서 "시 주석과 나는 상호 존중에 기반해 위대한 우정을 쌓았고, 양국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는데요.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의 이익은 깊이 얽혀 있고, 협력 여지가 충분하다"면서 "중국과 미국의 협력 없이 세계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화답했습니다.

'황제 의전'이 이뤄진 건 시진핑 주석 부부가 미국에 도착한 전날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공항에 1시간가량 먼저 와 있던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직접 전용기 계단까지 걸어 나가 시 주석을 맞이했습니다.

30미터의 '레드카펫'이 비행장 바닥에 깔렸고 군 의장대는 예포를 발사했습니다.

B-1 폭격기 2대가 상공에서 축하 비행을 하는 최고 수준의 예우까지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하면서 "매우 기쁘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방문"이라고 말했고,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 모두 위대하다", "협력을 우선하고 안정적 관계를 추진하자"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몸을 기울여 말을 걸고, 등을 두드리며 친근감을 나타냈는데요.

동행한 멜라니아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가 통역 없이 웃으며 환담을 하는 모습도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시간 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고요,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854014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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