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과일' 척척 선별...부족 인력 대체

지환 2026. 9. 25.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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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선별해 포장할 때 제일 손이 많이 가는 게 바로 결함 있는 과일을 골라내는 일입니다.

하나하나 분석하는데, 기존 선별기가 크기에 따라 분류했다면, 인공지능은 무려 마흔 개 항목을 순식간에 확인합니다.

AI 과일 선별기가 도입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전국에 60곳.

인공 지능을 활용한 자동 선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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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일을 선별해 포장할 때 제일 손이 많이 가는 게 바로 결함 있는 과일을 골라내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공 지능이 사람 눈을 대신하고 있는데요.

인력을 대체하고 정확도까지 높아서 농가 수익 증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명절 대목을 앞두고 분주한 사과 농가.

수확한 사과는 도매 시장으로 옮겨집니다.

분류를 위해 곧바로 컨베이어 벨트 위에 쏟아집니다.

사과가 이동하면 작동하는 건 영상 기반 인공지능.

하나하나 분석하는데, 기존 선별기가 크기에 따라 분류했다면, 인공지능은 무려 마흔 개 항목을 순식간에 확인합니다.

병해충이나 흠집, 속썩음은 물론 기형이나 당도까지 분석한 뒤 상품성을 판정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인건비 등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였습니다.

숙련된 전문가가 사과 흠집을 보고, 병이 있는지를 살핀 다음에 선별하면 1시간에 1,000개 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AI 선별기를 이용하면 1시간에 최대 3만6천 개를 선별할 수 있습니다.

농협에서 선별기를 설치한 이후 다른 지역까지 사과를 보내지 않아도 돼 지역 농가 물류비 부담도 줄었습니다.

정확도가 높아지며 덩달아 상품성도 좋아져 가격도 20% 높게 나옵니다.

[심 상 돈 / 원주원예농협 조합장 : (선별기 설치 후) 품질의 균질화를 이뤄서 시장에 출하하니까 시장에서 호응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AI 과일 선별기가 도입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전국에 60곳.

사과나 참외 등 일부 작목에 도입됐는데 앞으로는 30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 정 인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팀장 : 사과와 더불어 참외라든지 복숭아, 고추, 토마토 이런 부분으로 점차 확대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공 지능을 활용한 자동 선별기.

앞으로 로봇 기술까지 접목할 경우 만성적인 농업 현장 인력난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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