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포로 송환 세상에 광고…잔인하고 무책임한 일”

멕시코시티=송종호 기자 2026. 9. 2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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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를 국빈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국정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정권과 집권자의 이익이나 인기를 위해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조치에 대해 국민의힘이 비공개한 이유를 밝히라며 비판하는 데 반박성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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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北포로 2명, 한국행” 공개
국민의힘 “李 왜 숨겼나, 실상 밝혀야”
李, 멕시코 국빈방문 중 SNS 통해 반박
“생명·국익·안보 해치는 사람 ‘매국노’”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멕시코 펠리페 앙헬레스 공항에서 이동하고 있다. 멕시코시티=권욱 기자

멕시코를 국빈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국정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정권과 집권자의 이익이나 인기를 위해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조치에 대해 국민의힘이 비공개한 이유를 밝히라며 비판하는 데 반박성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북한포로 국내송환 문제는 외교, 안보, 한반도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예민한 의제”라며 ‘野 “젤렌스키가 北 포로 입국 발표… 李 왜 숨겼나, 실상 밝혀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어떻게 되든 누군가 죽어나가든 국익이 손상되든 게의치 않고, 성과를 생색내느라 포로 송환사실을 징치고 춤추며 온세상에 광고했을 그들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의 비공개노력이 이해가 안될 뿐 아니라 심지어 뭔가 문제될 게 있나 싶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의 생명, 국가안보 등 국익을 생각하면 이처럼 잔인하고 무책임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국정지지율 만회에 명백히 도움될 북한포로 국내송환 사실을 공개하자는 내부주장이 왜 없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공개로 생길 여러 문제를 생각할 때 비공개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타당했고 그렇게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소소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의 생명과 국익 안보를 해치는 사람을 살인자나 매국노라 부른다”며 “타당하고 정당한 비공개 조치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에 보냈다고 전격 공개한 것을 두고도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무수한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모든 것이 파괴되는 반인륜적 전쟁들이 조기에 종식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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