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미 협력 공간 넓어…AI도 함께 발전·관리해야"

이훈철 특파원 노민호 특파원 2026. 9. 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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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간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백악관 국빈환영식 연설에서 "중미 양국의 이익은 깊이 얽혀 있고 협력 공간도 매우 넓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모두 인공지능 대국"이라며 "양국은 AI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제대로 관리할 능력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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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中투자 환영…충돌·대결 않는 마지노선 지켜야"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4 ⓒ 로이터=뉴스1

(워싱턴·베이징=뉴스1) 이훈철 노민호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간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백악관 국빈환영식 연설에서 "중미 양국의 이익은 깊이 얽혀 있고 협력 공간도 매우 넓다"고 밝혔다.

이어 "중미 협력만으로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양국의 협력이 없다면 세계의 많은 문제도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는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며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미국 도착 후 공개한 서면연설에서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는 완전히 양립할 수 있다"며 서로를 성취하고 세계에도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주석은 "중국의 개방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며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도 중국 기업을 공정하게 대하고, 협력은 확대하고 갈등은 줄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분야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모두 인공지능 대국"이라며 "양국은 AI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제대로 관리할 능력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발전은 언제나 인간의 통제 아래 이뤄져야 하며 국민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마약 단속과 법 집행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양국 간 직항편을 늘려 인적·경제·무역 교류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도 했다.

미중 간 경쟁과 관련해서는 "중미 두 대국은 협력하면 모두 이익이고 싸우면 모두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은 건전하고 경계가 있어야 한다"며 "서로 앞서기 위해 달리는 경주여야지 한쪽이 이기고 한쪽이 지는 승부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미 양측은 충돌하지 않고 대결하지 않는다는 마지노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양국 군대가 상시 대화를 유지하고 위기 소통과 예방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의 희망은 국민에게 있고 미래는 청년에게 있다"며 향후 5년간 미국 청소년 10만명을 중국으로 초청해 교류하고 학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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