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그룹주부터 피지컬AI·한미 대표기업까지…ETF 4종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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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그룹 계열사와 피지컬 AI, 한·미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국내 증시에 새로 상장됐다. 그룹주와 피지컬AI, 주식·채권 혼합형 등 서로 다른 전략의 상품이 한꺼번에 출시되며 투자 선택지가 넓어졌다.
IBK자산운용의 'IBK 한미대표기업TOP2+채권혼합50액티브'는 주식과 채권을 결합한 액티브 ETF다.
특히 액티브 ETF는 운용 전략에 따라 비교지수와 실제 수익률 간 차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투자 전 편입 기준과 상품 구조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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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피지컬AI·한미 대표기업 전략 차별화

[더구루=변수지 기자] 삼성·SK그룹 계열사와 피지컬 AI, 한·미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국내 증시에 새로 상장됐다. 그룹주와 피지컬AI, 주식·채권 혼합형 등 서로 다른 전략의 상품이 한꺼번에 출시되며 투자 선택지가 넓어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IBK자산운용이 선보인 ETF 4종이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됐다. 이번 상장으로 국내 ETF 상장 종목 수는 1175개로 늘었다.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SK그룹’은 삼성과 SK그룹 상장사를 투자 대상으로 삼아 유동시가총액이 큰 10개 종목을 추려 담는 패시브 ETF다. 한쪽 그룹에 포트폴리오가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삼성과 SK에서 각각 최소 4개 종목을 편입하도록 설계됐다. 개별 종목 비중은 최대 25%, 비중이 가장 높은 4개 종목의 합계는 80%를 넘을 수 없다.
상장 전 거래소가 제시한 신탁원본액은 700억원으로 이번에 선보인 4개 상품 중 가장 컸다. 총보수는 연 0.15%로 가장 낮게 책정됐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파워 SK그룹’은 투자 범위를 SK그룹 상장사로 좁힌 상품이다. 유동시가총액 방식으로 종목별 비중을 결정하며 지난 8월 말 기준 기초지수는 16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시가총액 1위 종목에는 최대 25%까지 투자할 수 있고 나머지 종목의 편입 한도는 각각 15%다.
편입 가능한 SK그룹 상장사가 10개 아래로 줄어들 경우에는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기준을 일부 낮추고 SK그룹이 지분을 보유한 비계열사까지 예비 종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장 전 예정 신탁원본액은 90억원, 총보수는 연 0.305%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피지컬AI를 전면에 내세웠다. ‘TIGER 현대차LG전자고정피지컬AI밸류체인’은 현대차와 LG전자를 각각 25%씩 고정 편입하고 나머지 절반을 국내외 피지컬AI 관련 기업에 배분한다.
투자 대상에는 △센서·카메라 등 인지 기술 △자율제어 소프트웨어 △로봇 하드웨어 △감속기·액추에이터·모터 등 구동 부품 기업까지 포함된다. 전체 구성 종목은 15개로, 현대차와 LG전자 두 종목만으로 포트폴리오의 50%를 차지한다. 상장 전 예정 신탁원본액은 200억원, 총보수는 연 0.5%다.
IBK자산운용의 ‘IBK 한미대표기업TOP2+채권혼합50액티브’는 주식과 채권을 결합한 액티브 ETF다. 한국과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통화안정증권으로 채운다.
비교지수는 한국과 미국 대표기업 각 1개와 통안채 10개 등 총 12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운용 과정에서는 비교지수 외 종목도 일부 추가해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상장 전 예정 신탁원본액은 240억원이며 총보수는 연 0.30%다. 상장 전 기준 4개 ETF의 예정 신탁원본액을 합치면 1230억원이며 1좌당 기준가격은 각각 1만원으로 제시됐다.
다만 상품별로 특정 그룹이나 소수 대형주의 비중이 높아 편입 종목의 주가 움직임이 전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도 큰 편이다. 또 해외 주식을 담는 ETF는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을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 변화에도 노출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ETF 투자 시 명목상 총보수뿐 아니라 기초지수 사용료와 매매비용, 회계감사 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특히 액티브 ETF는 운용 전략에 따라 비교지수와 실제 수익률 간 차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투자 전 편입 기준과 상품 구조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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