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딥테크'에 3200억 푼다…신한운용의 과기혁신펀드 굴릴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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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9월24일 21시0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 우주항공 등 이른바 'K-딥테크' 분야에 총 3191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각 분야별 신한자산운용의 출자 규모는 △인공지능(AI) 240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 240억원 △첨단로봇·모빌리티 150억원 △첨단바이오 150억원 △차세대 보안·네트워크 150억원 △양자 120억원 △우주항공·해양 113억원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과학기술혁신펀드는 AI·반도체 등 이미 산업 전반에서 중요성이 높은 분야 뿐만 아니라 로봇, 양자, 우주항공 등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분야까지 투자 범위를 넓혔다"며 "총 3191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를 통해 향후 어떤 딥테크 기업에 자금이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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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1163억원 출자…36% 비중
'AI·로봇·반도체·우주항공' 등 미래기술 투자
기준수익률 IRR 7% 이상…연말까지 결성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 우주항공 등 이른바 ‘K-딥테크’ 분야에 총 3191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미래 기술 분야에 투자하는 과학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하기 위해서 각 분야별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것이다. 펀드의 전체 규모는 약 3200억원이며, 펀드 결성 시한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이후에도 내년 3월 말까지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자산운용, 1163억원 출자…36% 비중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과학기술혁신펀드 위탁운용사들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펀드의 전체 규모는 3191억원이다.
신한자산운용의 출자 규모는 1163억원(비중 약 36%)이며, 민간 자금 등을 추가로 모아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신한자산운용의 출자 규모는 △인공지능(AI) 240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 240억원 △첨단로봇·모빌리티 150억원 △첨단바이오 150억원 △차세대 보안·네트워크 150억원 △양자 120억원 △우주항공·해양 113억원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펀드 성립일로부터 최대 10년 이내(1년씩 2회 연장 가능)다. 운용전략에 따라 10년 또는 9년 등의 형태로 운용기간을 정할 수 있다.
투자기간은 펀드 성립일로부터 5년 이내다. 펀드 결성 시한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이후에도 내년 3월 말까지 멀티 클로징을 허용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멀티 클로징'이란 여러 투자자가 동일한 기업 가치(밸류에이션)나 조건으로 투자를 진행하되, 시차를 두고 각각 계약 및 납입을 마무리하는 방식을 뜻한다. 스타트업 투자나 펀드 결성 과정에서 한 번에 목표 금액을 채우기 어려울 때 주로 활용된다.
멀티 클로징의 장점은 '유연한 자금 확보'다. 선행 투자자를 먼저 확보하고 나면 후속 투자자를 유치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한 신한자산운용은 투자 성과에 대한 기준도 제시했다.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7% 이상'이다.
'AI·로봇·반도체·우주항공' 등 미래기술 투자
'인공지능(AI)' 분야 운용사는 SL인베스트먼트가 맡으며 240억원을 출자받는다. SL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0년 2월 설립된 한국계 벤처캐피탈(VC)다.
SL인베스트먼트는 초기 펀드와 그로스(Growth) 펀드를 결성해서 중점적으로 운용하는 전문 VC를 지향한다. AI,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모바일 플랫폼, 콘텐츠, 가상현실(VR) 등 혁신성장 분야에서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운용사는 KT인베스트먼트가 맡으며 240억원을 출자받는다. KT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설립된 VC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KT인베스트먼트의 김진수 상무 겸 투자본부장은 AI, 자율주행, 로봇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모바일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김 본부장의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엑시트(자금회수)한 회사로는 호갱노노(직방 M&A), 브랜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프랙시스캐피탈 M&A), 기계학습·자연어 처리 스타트업 솔트룩스(IPO), 하이퍼센스(에픽게임즈 M&A), 엔젠바이오(IPO), 오토앤(IPO), 중앙제어(롯데정보통신 M&A), 루닛(IPO), 사운드하운드(나스닥 IPO), 뉴로메카(IPO) 등이 있다.
하이퍼센스는 안면 모션 캡처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AI를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얼굴 표정을 캡처하는 소프트웨어 '하이퍼페이스'를 개발했으며, 지난 2020년 11월 '포트나이트'의 제작사인 에픽게임즈에 인수됐다.
사운드하운드는 주변에서 들리는 음악을 찾아주는 음원 검색 앱이자, 대화형 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또한 뉴로메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제조 기업이다.

기준수익률 IRR 7% 이상…연말까지 결성
'첨단로봇·모빌리티' 분야 운용사로는 프렌드투자파트너스(출자 규모 150억원), '첨단바이오' 분야 운용사는 프리미어파트너스(150억원)가 선정됐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윤일석·신진철 대표가 이끌고 있다. 윤일석 대표는 회사 경영 및 투자업무를 총괄한다. 신진철 대표는 투자기업 발굴, 투자심사 및 사후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윤 대표는 20년 이상 벤처투자 및 기업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투자 전문가다. 그는 삼성벤처투자 투자본부장(CIO) 및 해외투자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국내외 기술기업 투자와 펀드 운용을 주도했다. 또한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투자를 총괄하면서 폭넓은 투자 네트워크와 운용 경험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차세대 보안·네트워크' 분야 운용사로는 DA밸류인베스트먼트(150억원)가 선정됐다. DA밸류인베스트먼트는 동아엘텍이 최대주주인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다. 신기사는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업화하는 중소·중견기업에 투자와 융자를 제공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금융회사다.
장용욱 DA밸류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CEO)는 LB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그로스 스테이지와 인수합병(M&A) 투자에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이전에는 NH투자증권과 삼일회계법인에서 기업금융(IB)과 재무자문 업무를 담당했다.
'양자' 분야 운용사는 안다아시아벤처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총 120억원)가 맡는다. 또한 '우주항공·해양' 분야 운용사로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113억원)가 선정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과학기술혁신펀드는 AI·반도체 등 이미 산업 전반에서 중요성이 높은 분야 뿐만 아니라 로봇, 양자, 우주항공 등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분야까지 투자 범위를 넓혔다"며 "총 3191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를 통해 향후 어떤 딥테크 기업에 자금이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김성수 (sung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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