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1세 '뿌요뿌요' 천재 구리하라 유키 아시안게임 본선 진출
한국 강동신 3승 1패 예선 통과
26일 메달 결정전 진행

일본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인 구리하라 유키(11)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뿌요뿌요' 예선 조별리그 A조에서 4경기 전승을 거두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구리하라는 2015년 6월 18일생으로, 24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예선에서 칼 오언 곤잘보(필리핀), 알렉산드르 피보바로프(카자흐스탄), 위윙림(홍콩)을 각각 3-0으로 이겼고, 한국 대표 강동신과의 경기에서는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A조 1위를 확정했다.
구리하라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국제대회에서 우승했고, 올해 'GigaCrysta 뿌요뿌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3년 EVO Japan 뿌요뿌요 대회에서는 프로 선수들을 꺾고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6세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뿌요뿌요 테트리스2'를 계기로 게임을 시작했다.
뿌요뿌요는 같은 색의 젤리 형태 캐릭터인 '뿌요'를 4개 이상 연결해 없애고, 연쇄적으로 제거할수록 상대에게 방해 캐릭터를 보내는 방식의 퍼즐형 e스포츠다. 구리하라는 한 번에 최대 19연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일본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구리하라는 성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본선에 올랐다. 메달 결정전은 26일 열린다. 구리하라가 메달을 획득할 경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에서 만 12세로 동메달을 딴 인도네시아의 니마스 붕가 친타를 넘어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다.
강동신은 구리하라에게 패했으나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A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본선은 1~3회전 5승 선취, 준결승과 결승은 10승 선취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리하라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해 상금을 받으면 무엇을 사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냥 보석 같은 거요"라고 답했다. 좋아하는 과목은 사회, 좋아하는 음식은 장어이며 장래 희망은 열차 기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