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단체장 평가서 '추미애 경기도' 최하점…"소통에 문제있다"
[앵커]
민주당이 지방선거 100일을 맞아,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이끄는 지방정부 12곳을 자체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도와 울산시가 최하점을 받았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에 대해선 소통과 예산, 재정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올라온 추미애 경기지사 사퇴 청원입니다.
청원 마감은 다음 달 11일이었지만 5일만에 3만명 이상이 동의하자 경기도는 "정치적 판단을 요하는 사안은 청원제외"라고 답변한 뒤 창을 닫았습니다.
추가로 올라온 사퇴 청원과 관사·관용차 해명 청원도 숨김처리했습니다.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경기도의 '소통'과 '예산·재정'에 대해 '개선 필요' 평가를 내렸습니다.
6월 지방선거 이후 100일 간 민주당 광역자치단체 12곳을 점검한 결과 울산시와 함께 최하점을 준 겁니다.
보고서엔 "청원별 참여종료와 숨김 경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고 노인요양과 산후조리원 등 일부 민생 예산이 끊긴 점을 지적하며 10월 이후 대책 제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추 지사는 앞서 경기도 '재정비상상황'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추미애/경기지사 (지난 8월 / 유튜브 '경기도청') : 더 이상 끌어다 쓸 재원도 더 이상 위기를 미룰 여력도 전혀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경기지역 의원은 "경기지사는 계속 민주당이 맡았는데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해치고 있다"고 했고 "도내 여러 항의에도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평가는 김민석 대표가 직접 지자체장 평가를 지시한 데 따른 겁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5일) : 공천받을 때까지만 당에 잘 보이고 끝나고 나면 제왕이 돼버리는 단체장들을 두는 것은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볼 때 옳지 않다.]
경기도는 "청원을 조기종료한 게 아니라 빠르게 답변한 것이었다"면서 "재정위기 극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예산 확보 전 임기제 공무원 채용 등을 이유로 경기도와 함께 최하점을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조성혜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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