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스타트업 혁신창업리그/AI리그' 시상식 개최... 100대1 경쟁률 뚫은 스타트업은?

이문규 2026. 9.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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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영근, 이하 서울창경센터)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 소재 서울창경센터에서 '올해의 K-스타트업 2026 혁신창업리그/AI리그 어워즈&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혁신창업리그와 AI리그 수상기업 10개사 대표를 비롯해, 서울센터 이영근 대표이사, 송명주 창업성장실장, 임종현 창업도약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올해의 K-스타트업'은 업력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범부처 창업경진대회다.

이영근 서울창경센터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수상 10개 기업에 축하를 전하며 "올해 선발된 기업들을 보면 AI를 비롯해 바이오·헬스케어, 제조,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장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본 시상은 리그별로 장려상(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상), 우수상(창업진흥원장상), 최우수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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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영근, 이하 서울창경센터)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 소재 서울창경센터에서 '올해의 K-스타트업 2026 혁신창업리그/AI리그 어워즈&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혁신창업리그와 AI리그 수상기업 10개사 대표를 비롯해, 서울센터 이영근 대표이사, 송명주 창업성장실장, 임종현 창업도약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올해의 K-스타트업'은 업력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범부처 창업경진대회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9개 부처가 12개 분야별 리그를 운영하고, 리그별 우수기업이 통합본선에서 다시 경쟁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 기존 '도전! K-스타트업'에서 이름이 바뀌었으며, 예비창업자 대상 프로그램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로 분리, 운영된다. 지난해 대회에는 7,377개 팀이 참가해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I리그'도 신설됐다. AI 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리그로, 분야 제한 없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겨루는 '혁신창업리그'와 함께 중기부가 주관한다. 12개 리그를 통과한 130개 팀이 통합본선에 진출하고, 이 가운데 최종 20개사가 12월 초 왕중왕전에 올라 최대 5억 원의 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서울창경센터가 운영한 두 리그에 약 1,000개 기업이 신청, 도전했다. AI리그에는 344개사가 신청했고, AI 전문가와 투자·경영 전문가가 서류평가와 대면평가를 진행해 10개사를 선발했다. 경쟁률은 약 34대 1이다.

전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창업리그에는 630개사가 신청했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지역예선에서 66개사를 1차로 뽑았고, 종합예선을 거쳐 최종 22개사가 본선에 올랐다. 경쟁률은 약 29대 1이다.

두 리그의 본선 진출 32개사는 지난 9월 9일 발표됐으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종합예선과 발표평가에서 리그별 상위 5개, 총 10개 팀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AI리그 신청기업 344개사 중 콘텐츠·교육·바이오·헬스 등 특정 분야에 쓰이는 특화형 AI 솔루션이 175개사(50.9%)로 절반을 넘었다. 여러 분야에서 쓰이는 범용 AI 솔루션은 106개사(30.8%), AI 개발·운영의 기반이 되는 AI 인프라는 43개사(12.5%),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한 피지컬 AI는 20개사(5.8%)였다.

이영근 서울창경센터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수상 10개 기업에 축하를 전하며 "올해 선발된 기업들을 보면 AI를 비롯해 바이오·헬스케어, 제조,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장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영근 서울창경센터 대표가 환영사와 축사를 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이어 "이 자리가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축하하는 것은 물론, 기업 간 교류와 투자·사업 협력 등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서울창경센터도 창업기업 발굴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와 투자 연계,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글로벌 진출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배 스타트업 자격으로 ㈜에이머슬리 최승천 대표가 연단에 올랐다. 에이머슬리는 지난해 '도전! 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에서 우수상(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과 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최승천 에이머슬리 대표가 'K-스타트업' 참가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최 대표는 1년 먼저 같은 길을 걸었던 선배로서, 리그에 참여하며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놨다. 본선 평가를 준비하며 실제로 도움이 된 팁부터 발표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 후배 창업가들에게 전하는 당부와 격려까지 이어진 강연에 현장 참석한 수상 스타트업 대표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종현 창업도약팀장이 통합본선과 왕중왕전 등 앞으로의 일정과 참가기업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상세히 안내했다. 수상기업 대표들은 본선 평가 방식과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했다.

본 시상은 리그별로 장려상(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상), 우수상(창업진흥원장상), 최우수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순으로 진행됐다.

혁신창업리그 최우수상은 반도체 웨이퍼 공정 사고를 예방하는 지능형 AI 영상 감지 시스템을 개발한 주식회사 더에이스컴퍼니(대표 김성수, 경기창경센터)가 받았다. 우수상은 식당 사장님의 식자재 발주 시간을 5분으로 줄이고 원가를 15% 낮추는 AI 에이전트 '알파카(Alpaca)'를 선보인 주식회사 디어니언(대표 최종석, 서울창경센터)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덜어내고 채우는' 글로벌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SOOO'의 주식회사 마케마케(대표 곽효섭), AI 기반 비가시 위험 탐지 플랫폼 'Safety Nova'의 주식회사 린솔(대표 이효근), 투석이나 신장이식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 신장 기능회복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주식회사 오랜드바이오(대표 한동근)가 받았다.

AI리그 최우수상은 합성소비자 기반 AI 리서치 솔루션을 개발한 주식회사 인텔리시아(대표 백승국)가 차지했다. 인텔리시아는 이달 초 카카오벤처스가 리드한 34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우수상은 피지컬 AI 기능안전 머신비전 솔루션을 개발한 주식회사 에이드올(대표 김제필)이 받았다. 장려상은 온디바이스 Edge Agentic LLM 플랫폼의 주식회사 트레이스위브(대표 박재영), 온톨로지 기반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의 주식회사 서버키트(대표 김태훈), 멀티모달 AI 기반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의 주식회사 링크스인공지능(대표 황용균)에게 돌아갔다.

이들 수상기업의 사업 아이템을 보면, AI가 더 이상 특정 분야만의 전유기술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AI리그뿐 아니라 혁신창업리그 수상기업 다수도 반도체 공정 안전, 외식업 운영, 산업 현장 위험 탐지 등 각 분야에 AI 기술을 핵심으로 접목했다.

이날 시상 해상장에는 대기업과 액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털(VC)이 참여하는 1:1 밋업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사전 매칭으로 연결된 대기업/VC/AC와 투자사 관계자들은 약 2시간 동안 기술 검증과 투자 가능성,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놓고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사전 매칭된 대기업/VC/AC와 스타트업이 1:1 밋업을 진행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기업 대표와 서울창경센터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대표들은 서로의 사업 현황과 본선 준비 과정을 공유하고, 서울창경센터 관계자들과 향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수상기업을 포함한 32개사는 지난 22일 통합본선 킥오프 행사를 시작으로 다른 부처 리그의 98개 팀과 함께 10~11월 통합본선 평가를 치른다. 최종 선발된 20개사는 12월 초 왕중왕전에서 대상(대통령상, 상금 5억 원), 최우수상(국무총리상, 1억 원) 등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편 '올해의 K-스타트업'은 그동안 뤼튼테크놀로지스, 엘디카본, 라이온로보틱스 등을 배출하며 'K-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도전! K-스타트업 2021' 왕중왕전 최우수상 출신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5년 만인 올해 8월,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았다.

IT동아 이문규 기자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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