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피에 지쳤다" 머니마켓액티브 ETF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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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2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 자금 9393억원이 순유입됐다. 다른 머니마켓 ETF들도 같은 기간 뭉칫돈이 들어왔는데 ACE 머니마켓액티브 1641억원, MIDAS 머니마켓액티브 1246억원, HANARO 머니마켓액티브 1151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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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1조 가까이 뭉칫돈
고금리CP등 편입해 +α 수익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폭발적인 상승을 바라기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마음으로 대피처를 찾고 있다. 머니마켓·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한편 미국 주요 지수 추종 ETF와 반도체 ETF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 자금 9393억원이 순유입됐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제외한 전체 ETF 시장에서 순유입액 1위를 차지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기존 머니마켓펀드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며 짧은 듀레이션으로 시장 변동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른 머니마켓 ETF들도 같은 기간 뭉칫돈이 들어왔는데 ACE 머니마켓액티브 1641억원, MIDAS 머니마켓액티브 1246억원, HANARO 머니마켓액티브 1151억원 등이다.
머니마켓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 만기가 짧은 금융상품을 주로 담는다. 단기 금리에 연동된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어 지금과 같은 고변동성 국면에서는 현금성 자산 대신 활용된다. 이 때문에 개인뿐 아니라 법인 자금도 머니마켓 ETF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널뛰기 장세에 지친 투자자들은 커버드콜 ETF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보유하는 동시에 콜옵션(정해진 가격에 살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짜인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주가가 하락할 때 콜옵션을 매도해 얻는 프리미엄을 분배금으로 지급해 손실을 일부 메우는 게 특징이다.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드는 대신 주가 상승분 일부를 포기해야 돼 횡보장 혹은 하락장에서 안전판 역할을 해준다. 코스피가 6000~7000선에서 지지부진한 등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커버드콜 ETF로 향했다. 최근 1개월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에 각각 2489억원, 2374억원이 순유입됐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배당수익률과 성장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다.
추가적인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 SPY, QQQ가 있는데, 국내에서도 미국 증시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이 많은 편이다.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S&P500 등은 S&P500지수를 추종해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나스닥종합지수를 추종해 수익을 올리는 상품들도 많은데, TIGER 미국나스닥100, KODEX 미국나스닥100,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등이다.
지난 상반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관심은 뚝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인공지능(AI) 발전이 계속됨에 따라 반도체 업종을 모아놓은 ETF들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삼전닉스를 절반가량 편입하고 있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최근 6개월간 6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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