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크는 광주은행… 상생·포용 넘어 ‘AI 혁신’으로

광주일보 2026. 9.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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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광주은행이 금융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상생·포용 가치를 강화하며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광주은행은 실제 지난 58년간 호남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맡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소상공인의 재기와 자립을 돕는 회생 생태계를 마련하고, 지역 상생의 패러다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취임한 정일선 제15대 광주은행장 체제 아래 광주은행은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지역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전남·광주 지역 밀착 행보와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포용금융을 축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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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선 제15대 광주은행장
소상공인 회생·자립 돕고 외국인 금융 사각지대 해소
수도권 확장·미래산업 지원…지역경제 ‘성장 파트너’로
정일선 광주은행장.
전남광주시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전경.
<AI 생성 이미지>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직원들이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소상공인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하는 ‘찾아가는 통합지원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은행 직원이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실시하고, 금융 특화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광주은행이 금융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상생·포용 가치를 강화하며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광주은행은 실제 지난 58년간 호남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맡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소상공인의 재기와 자립을 돕는 회생 생태계를 마련하고, 지역 상생의 패러다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취임한 정일선 제15대 광주은행장 체제 아래 광주은행은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지역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전남·광주 지역 밀착 행보와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포용금융을 축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맞아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 고금리와 내수 부진 등 지역 경제 침체에도 지방은행만이 수행할 수 있는 ‘지역과의 상생 성장’이라는 본질적인 역할을 지속하는 등 ‘상생’과 ‘혁신’을 핵심 축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자금 공급’ 넘어 ‘회생과 자립’으로…소상공인 지원 체질 개선=지난 2년간 광주은행의 소상공인 지원 전략은 단순한 ‘단기 자금 유동성 공급’을 넘어 ‘체질 개선과 재기 지원’이라는 다각도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광주은행은 2025년 ‘따숨희망 특례보증’과 ‘보듬희망 금융지원’을 연이어 선보이며 지역 골목상권에 긴급 자금을 투입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업체당 최대 1억 5000만 원 규모의 자금을 차질 없이 공급했으며, 이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3월 시행된 ‘SOS 프로젝트’는 대출 지원에 그치던 기존 상생금융의 틀을 바꿨다. 전남신용보증재단에 15억 원을 특별출연해 225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대출을 마련하는 동시에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회생 프로그램까지 연계했다. 단기 채무 유예나 이자 지원을 넘어서 사업 재기와 경영 정상화를 돕는 ‘투트랙(Two-Track) 지원 체계’를 정착시킨 것이다.

현장 밀착형 지원도 강화됐다. 광주은행은 ‘포용금융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연중 무휴로 확대했다. 상권 분석부터 마케팅, 세무·법률 자문까지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자영업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경 없는 포용금융…수도권 외국인 금융 지도 개척=광주은행의 또 다른 핵심 행보는 국내 체류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을 향한 ‘금융 사각지대 해소’다.

지난해 전남광주시에서 출범한 ‘외국인금융센터’는 언어 장벽과 금융 접근성 한계로 애를 먹던 외국인 주민들에게 전문 창구와 다국어 상담 시스템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은행은 이같은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달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에 ‘외국인금융센터 서울’을 전격 개점하기도 했다. 지방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외국인·IT 근로자 집결지에 거점을 마련하며 지방은행이라는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포용금융 기관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금융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지난 5월에는 ‘광주시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를 후원하는 등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의 외국인 주민과 상생하는 문화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노출 위험이 높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생활 맞춤형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포용의 가치를 넓혀가고 있다.

◇“변화와 혁신의 DNA”…정일선 은행장 체제의 새로운 도약=이 같은 상생 행보의 바탕에는 조직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광주은행의 강력한 혁신 의지가 자리 잡고 있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지난 1월 2일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의 DNA로 광주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일궈내겠다”고 선언하며 금융위기 상황에서 성공적인 전환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정 은행장은 창업가 피터 틸의 ‘제로 투 원(Zero to One)’ 개념을 인용해 “세상에 없는 것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형식적으로 틀이 잡혀 있는 낡은 방식을 버리고 조직 전체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혁신 DNA를 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주은행은 불필요한 보고와 회의 절차를 줄이는 ‘가짜 업무 제거’에 나서는 등 현장 생산성을 낮추는 요소들을 정리하고 절약된 인적·물적 자원을 주요 사업 등에 재배치해 고객과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은행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광주은행은 신성장전략본부와 AI혁신부를 신설하고, 핀테크 협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의 AI 혁신을 통해 금융 서비스 제공에서 지점이라는 물리적 한계점을 극복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밀착과 수도권 확장…미래 산업의 ‘성장 파트너’=광주은행은 영업 전략에서도 명확한 투 트랙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거점화 및 디지털 라운지 도입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밀착·상생’을 강화하고, 수도권에서는 센터형 영업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확장’에 집중해 수익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의 AI, 미래자동차 등 본진 기반 지역의 핵심적인 혁신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단순 자금 공급자가 아닌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먼저 발굴하고 이끌어내는 ‘금융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광주은행은 1968년 광주에 자리잡은 뒤 지난 58년 간 ‘지역 경제의 동반자’ 역할을 도맡아 왔다. 광주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단순 기부를 넘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지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사진 제공=광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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