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85주 연속 상승 행진…최장 상승기간 '동률'

이슬기 2026. 9. 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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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5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간과 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외곽과 경기도 남부권의 가파른 집값 상승세가 계속된 결과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3% 상승했다.

그 결과, 서울 전체 변동률은 부동산원 기준으로 작년 2월 첫째 주부터 85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간인 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85주)와 동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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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집값 1.6억 뛰었어요"…요즘 난리 난 동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한 달 만에 1.6억 올랐다"…서울 외곽·경기 남부 '불장'
9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 0.13% 상승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5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간과 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외곽과 경기도 남부권의 가파른 집값 상승세가 계속된 결과다. 강북 14개 구는 평균 주간 상승률 0.28%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끌었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는 주간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3% 상승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하락 폭이 더욱 커지며 전주(0.16%)보다 상승 폭이 줄었으나, 외곽의 가파른 집값 상승세는 이어졌다.

그 결과, 서울 전체 변동률은 부동산원 기준으로 작년 2월 첫째 주부터 85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간인 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85주)와 동률이 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대문구(0.44%)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현대그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9일 8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거래가(8월3일)인 6억8900만원보다 1억61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동북권을 위주로 상승했다. 동대문구(0.39%), 성북구(0.39%), 노원구(0.37%), 중랑구(0.36%), 도봉구(0.35%), 강북구(0.33%) 등이다.

경기도(0.23% 상승)에서는 남부권의 상승세가 더 욱 가팔라졌다. 수원시 영통구가 전주 대비 1.09%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원시 권선구도 0.6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용인 기흥구(0.48%), 안양 동안구(0.38%), 군포시(0.38%), 성남 중원구(0.34%) 등 경기 남부 인기 지역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하락 폭을 키우며 흐름을 이어갔다. 강남구가 0.42% 빠졌고, 서초구도 0.37% 하락하며 낙폭이 깊어졌다. 송파구도 0.14% 떨어졌다.

마포구(0.06%), 용산구(0.02%), 성동구(0.12%), 동작구(0.11%), 광진구(0.18%) 등 주요 한강 벨트 역시 서울 외곽에 비해 상승률이 낮았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 3구 및 한강 벨트와 서 울 중하위지역·경기 인기규제지역의 가격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세 매물 희소에 따른 임차 가격 불안과 경기 남부의 유동성 효과가 서울 중하위 지역과 경기 남부 지역의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의 디커플링 현상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경기 남부로 유입되는 유동성 효과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가격 하방 경직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셋값 상승세도 계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9% 올라 전주(0.1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전셋값 역시 강북 14개 구(0.28%)가 강남 11개 구(0.12%)보다 크게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권 전셋값 흐름도 매매가 흐름과 비슷했다. 용인 기흥구(0.48%), 수원 영통구(0.46%), 안양 동안구(0.38%), 군포시(0.38%), 성남 중원구(0.34%) 등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에서 전셋값도 크게 뛰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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