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데리고 호텔만?… 제주 ‘펫캉스’, 객실 밖으로 나왔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6. 9. 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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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의 '펫캉스' 경쟁이 객실 밖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반려견 여행 희망지 1위로 꼽힌 제주에서는 숙박에 식음과 레저·관광을 잇는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24일 메종 글래드 제주는 펫 프렌들리 객실 1박과 9.81파크 제주의 '반려견과 함께 981패키지' 2인·1견 상품을 묶은 'GLAD한 댕댕레이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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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글래드, 펫 객실에 9.81파크 상품 결합… 100평 놀이터·반려견 조식까지
신화월드·성산권도 펫 객실 운영… 서울은 히노키 욕조, 경주는 반려견 식음 서비스 강화
반려견 여행 희망지 1위 제주… 숙박·식음에서 레저·관광까지 동선 넓어져
메종 글래드 제주가 반려견 동반 투숙객을 위해 운영하는 100여 평 규모의 야외 ‘펫 그라운드’. (메종 글래드 제주 제공)


호텔업계의 ‘펫캉스’ 경쟁이 객실 밖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반려견 여행 희망지 1위로 꼽힌 제주에서는 숙박에 식음과 레저·관광을 잇는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 호텔서 자고 9.81파크로… 제주 펫캉스가 밖으로

24일 메종 글래드 제주는 펫 프렌들리 객실 1박과 9.81파크 제주의 ‘반려견과 함께 981패키지’ 2인·1견 상품을 묶은 ‘GLAD한 댕댕레이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투숙 상품으로 오는 12월 26일까지 이어집니다.

호텔에는 반려견 동반 객실 투숙객을 위한 100여 평 규모의 ‘펫 그라운드’가 마련됐습니다. 반려견과 객실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Paw-fect Morning’도 운영됩니다.

펫 헤리티지 스위트는 체고 40㎝ 이하, 체중 10㎏ 이하 등 별도 투숙 조건이 적용됩니다.

서귀포권에서도 펫 객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는 154㎡ 규모 펫 프렌들리 룸에 반려견용 베딩과 계단, 식기, 목욕용품 등을 갖췄습니다. 10㎏ 미만 반려견 한 마리가 기본이며 추가 비용을 내면 최대 두 마리까지 투숙할 수 있습니다.

성산의 플레이스 캠프 제주도 반려견 동반 객실 ‘플캠DOG방’을 오는 11월 말까지 판매합니다.

반려견 전용 침대와 운동기구 등을 갖춘 콘래드 서울의 ‘펫 메종(Pet Maison)’. (콘래드 서울 제공)


■ 서울은 러닝머신, 경주는 반려견 식탁까지

다른 지역에서는 호텔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겨냥한 상품이 눈에 띕니다.

콘래드 서울이 이번 추석을 앞두고 선보인 ‘펫 메종(Pet Maison)’에는 반려견용 히노키 욕조와 드라이룸, 러닝머신과 짐볼이 들어갔습니다. 전용 침대와 건강주스, 보양죽도 제공합니다.

경주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이 선보인 조식. 투숙객용 메뉴와 함께 반려동물용 삼계죽을 구성했다. (키녹 제공)


교원그룹이 경주에서 운영하는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은 식음료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아침 식사에는 반려동물용 삼계죽을 넣고, 저녁에는 야외 펫파크에서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려견에게는 닭가슴살과 채소, 전용 미니 화로를 제공합니다.

객실에 반려견 용품을 비치하는 데서 나아가  식사와 운동, 목욕 등 투숙시간 전반으로 서비스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 반려견과 가고 싶은 곳 1위 ‘제주’

한국관광공사의 ‘2024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를 인용한 제주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향후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고 싶은 지역으로 제주를 선택한 응답자는 44.1%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숙박시설과 음식점·카페, 관광지 등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을 ‘혼저옵서개’를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함덕해수욕장에서는 반려견과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함도그비치(Ham Dog Beach)’도 운영됐습니다. 지난 6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로 제주를 꼽는 수요가 높은 만큼, 펫 관광이 실제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더 다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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