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러진 에릭센, 볼프스부르크 떠난다…“가족 곁에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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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다시 쓰러졌던 덴마크 축구 스타 크리스티안 에릭센(34)이 소속팀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떠난다.
볼프스부르크는 23일(현지시간) 에릭센과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구단을 통해 "지금은 덴마크에서 가족 가까이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단과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뛴 에릭센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로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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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남은 계약 조기 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기 도중 다시 쓰러졌던 덴마크 축구 스타 크리스티안 에릭센(34)이 소속팀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떠난다. 고국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 구단과 계약을 조기에 끝내기로 했다.
볼프스부르크는 23일(현지시간) 에릭센과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였다. 에릭센은 지난 6월 7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쓰러진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에릭센은 구단을 통해 “지금은 덴마크에서 가족 가까이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단과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볼프스부르크에서 보낸 시간에는 좋은 순간도, 힘든 순간도 많았다”면서 “이 팀에서 뛸 수 있어 기뻤고,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우크라이나전 도중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졌다. 동료들은 그를 둘러싸고 의료진의 처치를 도왔다. 2021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스스로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에릭센은 당시 “잘 지내고 있다”며 “2021년 사고 이후 몸에 삽입한 심장 제세동기가 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덴마크에서 재활을 이어왔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뛴 에릭센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로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컵, 승강 플레이오프를 합쳐 34경기에 출전해 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2부 리그 강등은 막지 못했다.
에릭센은 “구단이 분데스리가 복귀를 향해 나아가는 만큼 성공적인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을 응원한 팬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디터 헤킹 볼프스부르크 스포츠 총괄도 “에릭센은 대단한 경력을 쌓았지만 늘 친근하고 겸손했다”며 “짧은 시간에도 동료와 직원,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와 가족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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