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은 공항에 부주석 보냈는데…트럼프, B-1 띄우고 직접 마중[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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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계류장에서 기다리다 전용기에서 내려온 시 주석 부부를 기체 앞에 깔린 약 30m 길이의 레드카펫 위에서 맞아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도 공항에 레드카펫과 의장대, 군악대가 동원됐지만 시 주석은 직접 나오지 않고 한정 국가부주석이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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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맞았다.
시 주석이 탄 전용기는 현지 시간 23일 오후 5시 40분(한국 시간 24일 오전 6시 40분)쯤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내렸다.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계류장에서 기다리다 전용기에서 내려온 시 주석 부부를 기체 앞에 깔린 약 30m 길이의 레드카펫 위에서 맞아 악수를 나눴다. 두 정상 부부는 나란히 레드카펫을 걸으며 환영 행사를 시작했다.
레드카펫 양옆에는 의장대가 도열했고 두 나라 국가가 연주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거수경례를 했다. 예포가 울렸고 B-1 전략폭격기 2대가 상공을 지나갔다. 기온이 영상 18도가량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 장갑을 끼고 나왔고, 악수할 때마다 장갑을 벗고 끼기를 반복했다. 시 주석은 미소를 띤 채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행사가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태운 차량을 향해 손을 들어 배웅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직접 맞는 일은 드물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도 공항에 레드카펫과 의장대, 군악대가 동원됐지만 시 주석은 직접 나오지 않고 한정 국가부주석이 영접했다. AP통신은 이번 공항 영접이 중국 정상에 대한 높은 수준의 예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두 정상의 관계가 좋다”며 “그들이 우리 땅을 찾는 만큼 최고의 예우를 갖춰 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 가진다. 백악관에 따르면 환영식에는 장병 479명이 참여하고 B-2 스텔스 폭격기 1대와 F-22 전투기 4대가 축하비행을 한다. 회담에서는 11월 10일 만료되는 관세 합의 연장과 인공지능(AI), 희토류 공급망, 대만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에 따르면 같은 날 저녁 이스트룸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미 테크 업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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