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항서 시진핑 영접…내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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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정상회담을 위해 11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공항에 나가 시 주석을 맞이하는 극진한 예우에 나섰는데요.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에는 두 정상의 머리 위로 B-1 전략폭격기 2대가 비행하며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 대면 회담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지난해 10월 부산과 지난 5월 베이징에 이어 세번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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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정상회담을 위해 11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공항에 나가 시 주석을 맞이하는 극진한 예우에 나섰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정영빈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탄 비행기는 이곳 시간으로 오후 6시쯤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습니다.
11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것인데요.
시 주석이 비행기에서 내리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탄 전용차량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비행기 앞에 설치된 계단까지 직접 걸어가 시 주석이 내려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외국 지도자를 영접하러 공항에 직접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여기다 공개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영부인으로까지 불리는 멜라니아 여사까지 현장에 나온 건 시 주석의 방미에 각별한 예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잠시 후 시 주석 부부는 비행기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왔고 환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앞서 시 주석의 건강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두 정상 부부는 잠시 대화를 나눴고, 군악대의 양국 국가 연주를 함께 들었습니다.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에는 두 정상의 머리 위로 B-1 전략폭격기 2대가 비행하며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두 정상은 시 주석이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도 한참동안 대화를 나눴고, 백악관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공항을 떠났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은 내일 백악관에서 진행되는데요.
회담에 앞서 성대한 환영 행사도 열린다고요?
[기자]
네, 현지시간 내일 오전 백악관 공식 환영식이 개최됩니다.
미군 의장대 사열과 양국 국가 연주, 트럼프 대통령 환영사와 시 주석의 답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특히 환영식에는 미군의 최정예 공중자신인 B-2 폭격기와 F-22 랩터 전투기가 동원됩니다.
환영식 이후에는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이 진행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 대면 회담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지난해 10월 부산과 지난 5월 베이징에 이어 세번째인데요.
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지난 5월 중국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당시엔 공동 기자회견 없이 짧은 발표문만 배포됐습니다.
같은 시간 멜라니아 여사는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둘러보며 친교의 시간을 갖습니다.
저녁에는 국빈 만찬이 거행됩니다.
양국 간 우호를 상징하는 메뉴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 주석 수행단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고위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마지막 날인 모레 오전에는 양국 정상 부부가 함께 백악관에서 차담을 나눈 뒤 국립문서보관청을 찾아 양국 관계의 역사를 살펴볼 예정인데요.
이후 시 주석은 2박 3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앵커]
이번 회담에선 관세와 인공지능 AI 등 다양한 현안들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기자]
네, 이번 미중정상회담에선 양국 간 무역 갈등과 AI 협력, 대만 문제와 이란 전쟁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무역 분야에서는 지난해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한 '1년 무역 휴전'이 연장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요.
조금 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의 의제 조율을 위한 막판 회담에서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 휴전 기간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미국 중간선거 직후까지로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AI와 관련해서는 최소한의 안전 장치 마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양국은 AI 대화체를 마련하고 추가 회담을 갖자는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공언한 만큼 이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이란 전쟁이나 대만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번 회담이 양국 간 안정적 상황 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구체적 합의가 도출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공지능 경쟁과 지정학적 패권 경쟁에서 두 정상 모두 큰 폭의 양보에 나설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등 첨예한 현안은 이번 정상회담 논의대상에서 아예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현장연결 유미선]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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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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