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매출 많이 늘었다는데…도로공사 임대료는 더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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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이 40% 늘어나는 동안 한국도로공사가 운영 업체에서 받은 임대료는 6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비싼 휴게소 음식값의 원인으로 다단계 계약 구조를 지목한 가운데 도로공사 임대료도 매출보다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도로공사 임대료만으로 휴게소 음식값 상승을 설명하기는 어려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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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새 휴게소 매출 40% 증가할 때
도로공사 임대료는 61% 급증
정부 중간업체 수수료 개편 추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 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4/mk/20260924070600861aheq.jpg)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은 2021년 9747억9000만원에서 지난해 1조3666억6000만원으로 4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로공사가 받은 임대료는 1154억8000만원에서 1861억4000만원으로 61.2% 늘었다. 매출 증가율의 1.5배다. 매출 대비 임대료 비율도 2021년 11.8%에서 2024년 14.0%로 높아졌다. 지난해 13.6%로 낮아졌다가 올해 상반기 다시 14.1%로 올랐다.

높은 임대요율이 장기간 이어진 곳도 있다.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임대요율이 20%를 넘은 휴게소는 6곳이었다. 매송 양방향은 줄곧 30%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휴게소 음식값을 낮추기 위해 운영구조 개편에 나섰다. 현재 도로공사가 중간 운영 업체에서 임대료를 받고, 운영 업체는 다시 입점 매장에서 평균 33%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다.
정부는 지난 7월 중간 운영 업체를 없애고 도로공사가 입점 매장과 직접 계약해 수수료를 8~9%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기존·신설 휴게소 8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다만 기존 시범 대상 5곳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임대요율 14.1%를 웃돈 곳은 여주 인천방향(16.6%) 한 곳뿐이었다. 도로공사 임대료만으로 휴게소 음식값 상승을 설명하기는 어려운 대목이다.
김종양 의원은 “휴게소는 국민이 부담 없이 먹고 쉴 수 있어야 한다”며 “도로공사가 임대료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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