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포스코, 잭니클라우스GC 매각 착수… 골프장 최고가 깰지 관심

이동훈 기자 2026. 9. 2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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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인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GC)' 매각에 본격 착수했다. 그룹의 비핵심 자산 구조개편 차원이지만 해당 골프장이 2022년 당시 국내 골프장 거래 사상 한 홀당 최고가격을 나타낸 곳이라 최종 매각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잭니클라우스GC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18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포스코그룹의 부동산 관리 계열사인 포스코와이드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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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홀당 169억 주고 사들여
이번엔 홀당 200억 이상 관측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의 모습. 2026.9.8 ⓒ 뉴스1
포스코그룹이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인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GC)’ 매각에 본격 착수했다. 그룹의 비핵심 자산 구조개편 차원이지만 해당 골프장이 2022년 당시 국내 골프장 거래 사상 한 홀당 최고가격을 나타낸 곳이라 최종 매각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최근 매각자문사를 딜로이트안진으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잭니클라우스GC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18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포스코그룹의 부동산 관리 계열사인 포스코와이드가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 골프 거장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코스와 최상급 클럽하우스 시설을 갖춰 국내 최고 수준의 명문 골프장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국가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매각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한 뒤 추진해 온 비핵심 자산 구조개편 작업의 연장선이다. 포스코그룹은 올 상반기(1∼6월)까지 총 85건의 구조개편을 완료해 2조2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포스코 측은 “그룹 차원의 저수익 비핵심자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골프장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매각 후 창출되는 현금은 그룹의 미래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사는 매각가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이 3000억 원대 초반을 제시하며 잭니클라우스GC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회원권 보증금 채무 약 2350억 원을 승계하고 현금 약 700억 원을 투입해 18홀 기준 한 홀당 169억 원 넘게 주고 사들였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골프장 거래 사상 최고액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통해 4년 전 세운 홀당 최고가 기록을 다시 경신할지 주목하고 있다. 우선매수권 행사로 제한적 입찰 구조였던 2022년과 달리, 이번에는 완전 경쟁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자금력을 갖춘 기업 간의 경쟁이 격화될 경우 홀당 200억 원을 웃도는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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