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입건될 수 있어” 남친과 떼어놓고 17살에 ‘몹쓸짓’…인도서 경찰 사칭 집단성폭행 [월드픽]

신진호 2026. 9. 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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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경찰을 사칭해 연인을 떼어놓고 17살 미성년자 여성을 집단성폭행한 일당이 체포됐다.

내셔널 헤럴드 인디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8시 45분쯤 인도 델리 남동부 칼카지 사원 인근의 공원에서 17세 소녀 A양이 경찰을 사칭한 남성 3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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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인도에서 경찰을 사칭해 연인을 떼어놓고 17살 미성년자 여성을 집단성폭행한 일당이 체포됐다.

체포된 일당 중에는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셔널 헤럴드 인디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8시 45분쯤 인도 델리 남동부 칼카지 사원 인근의 공원에서 17세 소녀 A양이 경찰을 사칭한 남성 3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은 사건 당일 오후 7시쯤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칼카지 사원을 찾아 참배한 뒤 인근 공원을 찾았다.

두 사람이 있던 곳은 공원 안에서 다소 외진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25~30세로 보이는 남성 3명이 이들에게 접근해 경찰이라고 밝혔다.

이들 일당이 제복을 입거나 신분증을 제시하진 않았으나 경찰이나 변호사들이 쓸 법한 말투와 용어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경찰청 비제이 쿠마르 공동청장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두 사람에게 왜 공원에 있느냐고 추궁하며 “미성년자로서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입건될 수도 있다”고 겁을 줬다.

이들은 총기와 흉기로 위협하며 A양을 남자친구로부터 떼어내 공원 내 허물어진 석조 구조물 안으로 끌고 갔다. 한 명이 남자친구를 붙잡고 있는 동안 차례로 A양을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현장을 떠나기 전에도 두 사람에게 신고하면 위해를 가할 것처럼 겁박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했고, 피해자는 의료기관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공원과 주변 지역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곧 용의자를 특정했고, 22일 새벽 양파 도매상인 아시프를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아시프는 경찰을 향해 발포해 방탄조끼에 총알이 맞았고, 이에 경찰도 응수해 아시프의 다리를 맞힌 뒤 체포했다.

다른 용의자 헤만트와 무케시 형제는 같은 날 오후 자택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세 사람은 지인 사이로 공원 근처에서 자주 만나곤 했다.

놀랍게도 헤만트는 변호사였다. 동생 무케시는 수학을 전공하는 대학교 4학년생이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아동성범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최근 델리에서는 아동 대상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11시쯤 공책과 펜을 사러 집을 나선 10세 소녀가 돌아오는 길에 한 가게 주인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10일에는 10대 소녀가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남자친구와 그의 친구 등 총 4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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