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행복해" MZ 사로잡은 '왁뿌볼'‥안전성 우려

김세영 2026. 9. 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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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주무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말랑이', '왁뿌볼' 같은 촉감 완구가 요즘 인기죠.

그런데 검사해 보니, 과거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유발한 성분을 포함해, 상당수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나왔습니다.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손으로 주무르는 이른바 '말랑이' 제품들.

특히 왁뿌볼은 조사한 8개 제품 모두에서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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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손으로 주무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말랑이', '왁뿌볼' 같은 촉감 완구가 요즘 인기죠.

그런데 검사해 보니, 과거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유발한 성분을 포함해, 상당수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나왔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손으로 주무르는 이른바 '말랑이' 제품들.

"오 예스~"

유명 아이돌이 이런 촉감 완구들을 수집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기도 했습니다.

[최예나/가수] "만져보면 느낌을 알아. 이게 공기를 뺀 거고 이게 공기가 없어서 이게 느낌이 다르지."

부드러운 매력의 말랑이, 왁스로 코팅된 겉면을 부수는 이른바 왁뿌볼, 모양과 크기도 다양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요즘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 발걸음도 이어지는 이곳 완구 거리엔 촉감 장난감이 즐비한데요.

소셜미디어에서 시작된 인기는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윤/20대] "여기 오니까 되게 너무 다양하고 새로운 것도 있고, 그냥 어른들의 장난감 같아요."

그런데 성분을 조사했더니 10개 중 6개꼴로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왁뿌볼은 조사한 8개 제품 모두에서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과거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돼 피해를 일으켰던 성분입니다.

또 1개 제품에선 대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붕소가 허용 기준을 1.3배 초과해 검출됐고, 간과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6배 넘게 함유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말랑이를 더 부드럽게 만들겠다며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도 위험합니다.

실제로 말랑이 7개 제품을 최대 3분간 가열했더니 표면 온도가 최고 171도까지 올랐습니다.

[박준용/한국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 "제품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웠다가 화상을 입은 사례가 소비자원 위해감시 시스템에 실제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제품을 구매할 땐 KC 인증 마크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조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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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조연우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384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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